교단총회공대위 '2013 교단총회 참관활동 결과발표'

교단총회공대위 '2013 교단총회 참관활동 결과발표'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10월 11일(금) 09:35

"세습방지법 통과 진일보한 총회 이끌었다."
 

   

"예장 통합은 녹색총회 캠페인을 벌여 한층 신선한 총회로 거듭났다."
"예장 통합의 모범적인 목회자윤리지침 제정이 한국교회와 타 교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
"예장 통합의 세습방지법 가결 과정은 한국교회사의 족적을 남길만한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교회2.0목회자운동,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재정건강성운동 등 21개 기독교단체로 구성된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약칭 교단총회공대위)가 본교단 98회 총회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했다.
 
교단총회공대위는 지난 8일 서울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에서 '2013 교단총회 참관활동 결과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본교단을 포함한 4개 장로교단 총회의 진행상황을 참관하고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직장인, 대학생, 주부, 자영업자, 목회자, 신학생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총회 참관단은 본교단의 목회자윤리지침 제정 가결을 높이 평가했다.
 
참관단은 "통합의 목회자 윤리지침 제정 가결은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다. 목회자의 윤리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시점임을 감안해 모범적인 지침 제정으로 한국교회와 타교단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약평했다.
 
또 본교단 세습방지법안 통과도 이번 총회의 큰 성과로 손꼽았다. 참관단은 "예장 통합 세습방지법 제정은 한국교회가 세상과 소통하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소중한 발판이 되었다"라며 "세습방지를 주장하는 진심 어린 총대들의 발언에 이어 투표를 한 결과 압도적인 표차로 세습방지를 가결했다. 이는 한국교회사의 족적을 남길만한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참관단은 본교단이 녹색총회 캠페인을 벌여 2쪽 이내의 회의안(별지보고서)은 화면을 이용하여 종이 사용을 줄이고, 개인컵 사용을 권장한 점, 실내 권장 온도를 전개한 것 등이 신선하고 새로운 시도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본교단 여성위원회 신설에도 주목하며 양성평등 의식 확산과 여성지도력 양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내다봤다.
 
참관단은 이외에도 본교단과 기장은 '속회 정회 폐회'를 잘 지켰고, 비교적 회의규칙도 잘 준수했을 뿐만 아니라 총회 재적 확인 여부, 회의록 채택과 배포, 당일 별지 자료 배포, 헌의안 전달 등도 잘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참관단은 본교단 여성 총대 불균형 해소를 위한 개선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들은 "여성 총대의 수는 기장은 7%, 통합은 전체 1500명 중 14명으로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여성 총대의 비중을 높이고, 총회의 여성 참여 확대, 여성지도력 양성을 위한 총회 차원의 제도적 보완이 절실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사한 방인성 목사는(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는 "2013년 교단총회는 아쉬움도 많았지만, 총대들의 큰 호응 속에 세습방지법이 통과되었기 때문에 어느 해보다 하나님의 손길이 강력하게 임한 총회였고 조금 진일보한 총회였음에 하나님께 크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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