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10월 10일(목) 11:01

삶의 영성(헨리 나우웬 지음/두란노)
일상의 예배 시리즈 '삶의 영성', '귀향의 영성', '돌봄의 영성'이 출간됐다. 현대인들의 삶은 '분주함'으로 대변되곤 한다. 일상 영성의 대가인 헨리 나우웬은 언제나 무언가로 가득 차 있는 삶 속에서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활동하실 수 있는 공간을 낼 수 있도록'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지식건축법(제임스 사이어 지음/IVP)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기독 지성'의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반지성주의라는 문화적 환경에서 자란 저자는 대학 시절 IVF에서 지성이 하나님을 섬기는 데 결코 걸림돌이 되지 않음을 경험하게 됐다며, 이 경험을 토대로 기독 지성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특히 "지성 자체도 거듭나야 하며 모든 것이 그리스도의 주재권 아래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묵상의 여정(박대영 지음/성서유니온선교회)
묵상으로의 초대, 묵상의 길잡이 소개, 묵상의 성격, 묵상의 신학적 배경 등을 차례로 다룬다. 무엇보다 인간이 하나님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찾아오신 여정으로서의 묵상이 돼야 한다고. 가벼운 묵상 기술을 소개하는 것 보다, 묵상과 영성이 어떠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며 답하고 있다.
　
하나님을 주목하는 삶(레이튼 포드 지음/새물결플러스)
하나님께 주목하지 않기 시작할 때 우리는 많은 것을 놓치게 된다. 빌리 그레이엄의 충실한 동역자로서 1985년 올해의 목회자, 올해의 장로교 설교자로 선정된 바 있는 레이튼 포드는 이 책에서 "주목하는 법을 배우면 지금 이곳에서 변화된 삶을 살 수 있다"라고 도전하면서 주목의 대가였던 이들의 영성을 함께 소개한다.
　
체인지(이동현 외 공저/생명의말씀사)
청소년 단체 라이즈업 무브먼트에서 만든 교육 프로그램 RPS의 14년 사역 노하우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냈다. 체인지는 고3이 된 기호가 잠시 교회를 떠나겠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인생의 사명 선언서 작성, 선배와의 줌인 인터뷰, 미래일기 적기, 수면 습관ㆍ경건 습관 만들기 등과 '교사와 사역자를 위한 가이드'도 첨부됐다.
　
에이딘 연대기(알리스터 맥그라스 지음/포이에마)
복음주의 진영의 석학 알리스터 맥그라스가 이번에는 청소년을 위해 기독교 세계관이 녹아든 판타지 소설을 집필했다. 24살에 분자생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무한한 상상력과 날카로운 지성으로 '에이딘'이라는 가상의 무대를 만들어냈고 이 책은 C.S루이스가 쓴 '나니아 연대기'의 명성을 이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변명하지 않는 그리스도인(헨리 클라우드 외 공저/도서출판 토기장이)
'NO라고 말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 등을 집필한 공저자는 "언제까지 남의 탓, 환경 탓, 유전자 탓만 하겠는가?"라고 지적한다. 변명은 순간을 모면하게 할 뿐, 어떤 상황도 해결해주지 못한다는 것. 변명은 두려움의 산물이며 자신의 삶에 직면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때 변명의 습관을 끊고 책임지는 삶으로 변화될 수 있다고 피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