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교수 시리아 난민 돕기 하우스콘서트

정경호 교수 시리아 난민 돕기 하우스콘서트

[ 문화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10월 07일(월) 10:19
가을 밤 수놓은 선율
  
   

본교단 신학대학교의 한 교수가 자신의 집에서 하우스 음악회를 열어 가을밤 음악을 감상하고, 평화를 이야기하며, 즉석에서 성금을 모아 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을 돕는 일에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남신대 정경호 교수는 지난 3일 오후 경북 영천시 청통면 대평리의 본인 자택에서 동료 교수, 신학생, 목회자, 지인 등 150여 명을 초청해 '생명평화음악회'를 개최했다.
 
'함께 부르는 생명평화의 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특별히 시리아 난민을 위해 평화의 메시지를 가득 담아 진행됐다. 이 음악회에는 성악가들과 전문 연주자, 대구코랄합창단 등이 참여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으며, 2부에서는 정경호 교수가 직접 '생명평화신학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며 전쟁, 자연재앙, 난민 등 현재 일어나고 있는 반생명적 현상과 이에 대한 지구촌의 사람들에 대한 의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경호 교수의 하우스 콘서트는 지난 2004년부터 진행됐으며, 매년 세계의 고통받고 있는 지역 한 곳을 선정해 이들을 돕는 일을 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콘서트에서 모은 성금으로는 이란 및 우즈베키스탄의 난민과 탈북 주민 등을 지원했다.
 
올해에도 110여 만원의 성금이 모여 본교단 사회봉사부에 전달해 시리아 난민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를 주최한 정 교수는 "지인들이 함께 모여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음악을 듣고 교제하는 좋은 시간이 되어 감사하다. 많은 이들이 지구촌에 사는 어려운 이웃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 가져서 좋았다고 평해서 만족하고 참석한 학생들에게도 신학 실천 교육의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이 모임이 비록 작지만 평화에 기여하고, 이 자리에서 모인 적은 금액도 난민들을 위한 귀한 종자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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