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총대 파송 또 '권장'

여성 총대 파송 또 '권장'

[ 교단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09월 16일(월) 15:23
20명 이상 총대파송 노회에 의무 배정 요청
 
헌의위원회에서 정치부로 보낸 안건 가운데 총대 20명 이상 노회는 의무적으로 여성 목사 1인 여성 장로 1인을 총대로 선출해 달라는 '총회 여성 총대 증원 요청 건'은 현행대로 하기로 하고, 각 노회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권장했다. 그러나 총회 여성사역개발연구모임에서 강력하게 요청했던 여성위원회 신설은 통과됐다.
 
지난 제97회 총회 기준으로 37개 노회는 의무적으로 여 목사, 여 장로를 각각 1인 의무적으로 선출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그러나 이날 헌의안 보고 결과 적극 권장사항으로 그쳤다.
 
이와 관련해 이날 언권위원으로서 참석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이윤희 총무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여성안수가 통과된지 19년이 지났지만 현재 이 자리에 1500명 총대 중 여성총대는 14명에 그쳤다"면서 "WCC 제10차 총회를 앞두고 글로벌 총회로 도약하고 있는 시점에서 여성 총대가 0.9%에 불과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피력했다. 이 목사는 또 "WCC총회 관계자들은 본교단에 여성과 청년이 없느냐고 묻는다. 이제는 여성과 청년들이 교회의 정책결정에 앞장설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내년에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여성들의 심경을 대표해 전했다.
 
한편 제97회 통계위원회 보고에 의하면 본 교단의 여성목사는 1177명이고 여성장로는 817명이다. 여성목사 1177명 중에서 담임목사 기관 및 전도목사로 사역하는 이는 모두 55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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