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미숙아 및 가족 지원 위한 협약

기아대책, 미숙아 및 가족 지원 위한 협약

[ 교계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09월 06일(금) 09:58
'도담도담지원센터' 협약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정정섭)과 ㈜한화생명,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은 지난 4일 극소저체중출생아와 가족을 위한 통합의료시스템 '도담도담지원센터' 협약식을 가졌다.
 
극소저체중출생아는 1.5kg 미만으로 태어난 미숙아를 뜻하는 말로, 전체 출생아의 1.4%에 불과하지만 신생아사망률의 90% 이상을 차지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태다. 무엇보다 신생아중환자실(NICU) 퇴원 후에도 각종 후유증을 앓고 있으며 특별히 호흡곤란, 심장질환, 뇌출혈 등 여러 질병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 대부분 부모들은 병원비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며, 발달 특성에 따른 전문적인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아 극심한 양육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신생아학회의 2012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미숙아 출산 엄마 10명 중 4명(44%)은 '앞으로 자녀를 더 낳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해 세계적 평균(35%)을 웃도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도담도담지원센터'는 이런 극소저체중출생아와 그 가족을 위해 국내 최초로 통합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육자를 위한 정서지원 등 소수자를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10월 중 센터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우선 대상자 25명을 선정해 전액 무료로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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