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목소리' 변영주 감독, 1인 시위

'낮은 목소리' 변영주 감독, 1인 시위

[ 교계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09월 05일(목) 10:10
日 위안부 문제 해결 위한 서명 참여 유도 위해
 
영화 '화차'를 통해 대중과 더욱 가까워진 변영주 감독이 지난 4일 광화문 광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번 1인 시위는 지난 4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서 개최된 영화 '낮은 목소리' 상영회 중 감독과의 대화에서 변 감독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1억인 서명운동 참여자가 100만 명을 넘으면 이를 기념하고 보다 많은 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직접 1인 시위를 하겠다"고 말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진행됐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1억인 서명운동은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범죄의 본질을 왜곡하고 피해자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폭언 등을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인구와도 가까운 1억 인의 서명 참여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문제 해결을 앞당기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서명참여자수는 102만 2070명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변영주 감독은 세 편의 연작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진 영화 '낮은 목소리'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함께 한 7년의 기록을 담아낸 바 있다.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1993'을 제작하면서 당시 일본군 '위안부'였던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매춘을 하게 되었다는 한 매매춘 여성을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오늘의 여성들에게 가질 수 있는 의미에 주목하고 장편 필름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를 제작했다. 이 작품은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극장에서 개봉된 다큐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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