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주제, 적절하고 유용"

"총회주제, 적절하고 유용"

[ 교단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3년 09월 02일(월) 14:24
기조위, 주제선정 40년만에 첫 평가설문 결과
 
오는 9일 명성교회에서 개최되는 제98회 총회 주제는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다. 매년 한 차례 개최되는 본교단의 정기총회에서 주제가 정해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73년 제58회 총회로, '선교하는 교회'를 선정했으며 이 때부터 매 회기 주제를 정해 산하 교회와 성도들의 신앙과 생활의 방향에 지침을 주고 있다.
 
40년째 한 회기의 주제를 정해 본교단 산하 전국의 교회와 성도들이 일체감있게 신앙생활하는 것은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40년 만에 처음으로 총회 주제의 활용에 대한 평가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적절한 주제가 선정되어 전국 교회에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있다"는 것이다.
 
총회 기획조정위원회(위원장:박기철)는 신영균 목사(경주제삼교회)가 연구책임을 지고 조사한 총회주제 활용평가 보고서를 채택하고 제98회 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총회 산하 200여 교회를 대상으로 조사한 신영균 목사는 "총회 주제의 적절성이 높다"고 결론지었다.
 
반면 신 목사는 "총회 주제를 산하 교회와 기관 단체 등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전달체계는 보완할 점이 많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제 홍보면에서 긍정 또는 보통이라는 답변이 70%에 달하고, 주제에 대한 교육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58%가 받았다고 응답했으며 20%만이 받지 못했다고 응답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에 따르면 총회 주제가 전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전달되는 것에는 일정부분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 목사의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다만 총회주제에 대한 활용지침서가 매년 발행되고 있지만 이를 받아본 경우는 4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신영균 목사는 "직관에 의해 주제를 정하는 것을 지양하고, 온오프라인을 총동원해 홍보하는 한편 영상제작도 연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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