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해결 남ㆍ북 여성 공동대처

'위안부' 문제 해결 남ㆍ북 여성 공동대처

[ 교계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09월 02일(월) 11:11
"일 군국주의 부활시도에 분노"
 
일제강제병합 103년을 기해 남북여성들이 지난 8월 29일 중국 심양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남북여성실무대표단 회의를 열고 남북여성 공동보도문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는 남측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양성평등위원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여성위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전국여성연대, 평화를만드는여성회가 참여했으며, 북측에서는 6ㆍ15공동선언실천북측위원회 려성분과위원회,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련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 민족화해협의회 녀성부성원들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이날 남과 북의 여성들은 일본정부가 일본군성노예 범죄의 국가책임을 부인하고, 공식사죄와 법적 책임을 이행하지 않는 가운데 오히려 과거 우리민족에 대한 침략역사를 왜곡하고 재일동포들에 대한 탄압과 차별정책 강화 등을 비롯해 평화헌법 개악 기도와 야스쿠니신사 참배 강행 등 날이 갈수록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군국주의 부활시도에 대해 큰 우려와 분노를 표시하며 이에 대응하는 연대활동을 적극 벌여나가기로 하였다. 이에 오는 11월 초 '을사5조약' 날조 108년을 계기로 남과 북, 해외 여성단체들이 함께 참가하는 '일본군성노예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해외여성토론회'를 합의되는 장소에서 진행키로 했다.
 
한편 남과 북의 여성들은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한(조선)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는 데서 여성들의 책임과 역할을 높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면서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제2의 6ㆍ15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접촉과 다양한 활동들을 앞장서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