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3년 08월 28일(수) 14:47

하나님나라 복음
김세윤 김회권 정현구 지음/새물결플러스
　
오늘날 기복 신앙과 편협한 사고에 사로잡혀 있는 한국교회에는 하나님께서 이 땅과 세상을 직접 다스리신다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더욱 요청되고 있다. 이처럼 하나님 나라 신학으로 성경을 풀어준 책이 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성경에 있는 하나님 나라의 이미지를 살리는데 초점을 맞춘 이 책은 성령으로 거듭난 신자의 마음 속에 있는 칭의의 확신이 하나님 나라의 완성에 결정적인 진리임을 강조한다. 구약과 신약 주기도문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자세히 소개한 이 책은 제1강에서 창세기부터 예언서에 이르는 하나님 나라의 전망을 다루고 있으며 제2강에서는 다윗의 인생과 시편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나라의 다양한 층위와 지상 구현 과정을 자세히 해설하고 있다. 제3강에서는 복음서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해설하고 있다.
　
목회, 위험한 소명
폴 트립 지음/조계광 옮김/생명의말씀사

이 시대에 목회자의 자리는 항상 유혹과 함정이 즐비한 위험한 자리다. 오늘날 차세대 리더로 손꼽히는 목회자들도 이러한 유혹과 함정에 빠져 무너지고 또 교회도 함께 휘청거리고 있다. 이처럼 불건전한 목회 문화의 문제를 직시하고 목회사역에만 존재하거나 목회사역을 통해 더욱 강렬해지는 유혹을 솔직하게 다룬 책이 발간됐다. 겸손한 자아성찰과 변화를 촉구하기 위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사람들의 양심을 일깨워 변화를 도모하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동료 목회자들에게 목회적 돌봄을 제공하고자 하는 이 책은 1부에서 나의 목회 현 주소를 직시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잃어버린 경외심을 회복할 것을 강조한 뒤, 3부에서는 이미 주어진 정체성을 확고히 붙잡을 것을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