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C교회 재정의혹 '몸살'

부천 C교회 재정의혹 '몸살'

[ 교계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3년 08월 27일(화) 15:24

 

공중파TV에서 보도예정…담임목사, "정당한 집행" 주장 
본교단 소속 부천의 C교회가 담임목사의 재정의혹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가 27일 밤 한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C교회 문제는 교회 인근의 한 교회를 인수합병했다가 지난해 12월 당초 예정대로 분리해 되돌려주는 문제에서 담임목사의 재정비리 의혹이 교회 내 일부 집사 교인들에 의해 제기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일부 교인들은 '교회 재정투명을 위한 모임'을 결성하고 담임목사에게 교회재정 공개와 의혹규명을 요구하면서 교회를 이탈해 외부에서 예배하고 있다.
 
담임목사는 당회와 제직회 공동의회 등 교회의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집행해왔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일부 교인들이 이단에 현혹되어 벌어진 사건"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 문제는 현재 인천지검 부천지원에 진정서가 접수돼 이미 검찰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C교회 담임목사는 지난 24일 MBC와 다섯시간에 걸친 인터뷰에서 부동산 소유 등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MBC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PD수첩이 △본인 및 가족 명의의 각종 부동산 △교회재정 불투명 운영 △아들의 미국유학 비용 △납골당 소유 △헌금 사용처 △'교회살리기' 과정에서 나타난 과도한 부채 등 C교회 담임목사에게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보도할 예정이라고 조목조목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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