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계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3년 08월 26일(월) 13:13
교회협, 교회의 130년 역사 책으로 묶어 펴내
이 모든 족적이 기록된 책, '기독교, 한국에 살다'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영주)는 지난 20일 한국교회사 130년을 대표하는 100개의 장면을 담은 '기독교, 한국에 살다' 출판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 책에 담긴 교회사 100 장면은 교육과 의료, 종교, 여성, 문화, 민족과 민중 등 모두 6개 주제로 정리됐고, 시기별로는 1919년 이전과 1919∼1945년, 1945년 해방 이후로 구분했다. 책에는 신사참배와 종교와 이승만 정권과의 유착, 5ㆍ16쿠데타 지지, 한국교회의 분열 등 부끄러운 부분들에 대한 내용도 솔직하게 담았다.
교회협은 한국복음주의역사신학회와 한국교회사학회 등 진보와 보수 역사학자 11명으로 집필진(집필위원장:임희국)을 꾸려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 이 책은 교회협이 건립을 추진 중인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에 담길 전시물품들을 선정하는데도 활용될 전망이다. 초판은 2000부를 찍었으며 비매품이다. 책에 대한 문의는 교회협(02-763-732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