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산하 7개 신대원 원우회 임원 수련회

교단 산하 7개 신대원 원우회 임원 수련회

[ 교계 ]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3년 08월 26일(월) 11:38

"캠퍼스는 다르지만 하나의 공동체"
학교 통합 등 현실 문제에 관심 표명

   

【대전=박만서 부국장대우】본교단 산하 7개 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원우회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한국교회가 처한 현실을 고민하는 한편 풀어갈 과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013전국신학대학원 원우회(회장:이민성)는 지난 22~23일 대전신학대학교에서 제15대 전국신학대학원 연합회 임역원 연합수련회를 갖고, 한 교단에 소속한 신학대학교 목사후보생으로 공동의 과제를 풀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번 모임에서는 7개 신학교가 지역별로 나누어져 있어 잘못하면 지역 이기주의에 빠질 수 있음을 지적하며, 신학대학원 재학 시절부터 하나의 교단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심어나야한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날 특강강사로 참여한 고시영 목사(교단장기발전연구위원장, 부활교회)는 교단의 장기발전을 위해 개혁해야할 과제를 설명한 후 "선배들은 현실적으로 잘못된 것을 개혁함으로서 한국교회가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후배들은 이 토양 위에 교회를 바로 세우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신학생으로 교단의 희망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고 목사는 현재와 같이 한국교회가 위기 상황이 지속되면 목회자는 빈민층으로 전락하고 목회자 가정이 파괴되는 일이 벌어 질 수도 있음을 지적하며 위기의식을 가져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전신련 1기 의장을 지낸 전만영 목사(예수비전교회)도 특강 강사로 참여해 "원우회 임원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고 학교와 학생들을 섬겨야 하는 자리"라면서, "주어질 목회 환경이 힘들고 어려운 위기의 상황이지만,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교육 훈련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신대원 원우회 임원들은 교단에서 논의되고 있는 신학대학교 통합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에 대해 고시영 목사는 교단 장기발전 차원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지만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라고 전제하고, 신학대학교의 지역적 통합 문제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7개 신학대학원에서 60여 명의 임원들이 참석한 이번 수련회에서는 특강과 함께 한 교단에 소속한 공동체임을 확인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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