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성서신학원협의회 '전국대회' 열어

전국성서신학원협의회 '전국대회' 열어

[ 교단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3년 08월 26일(월) 09:49
성서신학원 존립 궐기

   

전국에 산재한 성서신학원의 존폐 여부가 이슈화 되면서 전국성서신학원협의회(회장:정동범)가 20일 전국대회를 열고 성서신학원의 건재함과 중요성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성서신학원 관계자와 재학생, 졸업생 등 510여 명이 참석해 "성서신학원이 영구 보존 발전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대외적으로 이를 알려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한 노회가 제98회 총회 헌의안으로 '전도사의 자격에서 성서신학원 졸업자를 삭제, 개정하여 성서신학원의 교역자 배출기능을 중단해 달라'는 안건을 상정해 성서신학원 관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대회 주제인 '성서신학원의 한국교회 공헌과 미래역할'에 대해 강의한 증경총회장 김삼환 목사는 "본인은 성경신학원에서 공부하며 성경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며 "하나님 말씀에 집중하고 기도하는게 믿는 이들의 기본이라고 본다면 성경신학원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하다. 신학교를 줄이고 성서신학원이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발제에서 전국성서신학원협의회장 정동범 목사는 "성서신학원의 역사적 가치와 존재감이 점점 잊혀져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한국교회가 살길은 평신도가 사는 길이며, 평신도의 사는 길은 성서신학이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 목사는 "위로부터 신학대학의 목회자 양성, 아래로부터 성서신학원의 평신도 지도자 양성으로 한국교회는 가야 한다"면서 "성서신학원이 이러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말로 존립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또 다른 발제자 소기천 교수(장신대)는 "신학교육은 단지 목회자 준비 교육만이 아니라 평생교육의 차원에서 수립되어져야 한다. 목회 일정에 바쁜 목회자들이 멀리 떨어진 신학교에 가서 신학계속 교육을 받는 일은 어렵다"며 "노회마다 운영하고 있는 성서신학원에 목회자 계속교육과정을 신설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제안을 내놨다.
 
또한 정재훈 목사(총회 역사위원장)가 "성서신학원은 그동안 위대한 인물을 배출해왔다"며 "교역자를 배출하는 것을 절대 막아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전국대회 개회예배는 수석부회장 김규 목사의 인도로 열려 서기 최철용 목사의 기도, 회계 정영환 목사의 성경봉독, 장신대 김명용 총장의 설교, 회장 정동범 목사의 환영사, 총무 신창현 목사의 광고, 부회장 김점동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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