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다큐 '블랙 가스펠', 올 가을 개봉

음악다큐 '블랙 가스펠', 올 가을 개봉

[ 문화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08월 23일(금) 16:28
고통 가운데서도 희망을 노래
  
   

지난 2010년 메시아닉쥬(Messianic jew. 유대인그리스도인)를 주제로 한 기독교다큐 '회복'과 팔레스타인 크리스찬 이야기를 다룬 '용서'를 연이어 제작, 한국 기독교 영화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던 크리스찬 영화인들이 음악다큐 '블랙 가스펠(Black gospel)'을 제작했다.
 
'회복'과 '용서'를 제작했던 (주)스토리셋은 이 영화를 가을 개봉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영화 '블랙가스펠'은 영문도 모른채 아프리카에서 미국으로 팔려온 흑인 노예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주님께 그들의 아픔을 고백하며, 소망을 노래했던 것이 바로 가스펠이었으며, 블루스 재즈 R&B 소울등 흑인대중음악의 모태가 됐음을 전한다. 흥미로운 것은 이 영화를 이끄는 메신저가 흑인이 아니라, 한국 배우 양동근, 정준, 김유미 그리고 CCM그룹 헤리티지등 한국의 크리스찬 연예인들이라는 것.
 
이들은 일제시대 등을 겪으며 외세에 시달려온 약소민족의 한을 가진 한국인과 400년 미국 이민역사속에서 백인들로부터 핍박을 받아온 흑인들의 아픔에 공통점이 있다는데서 모티브를 얻었다. 그러나 그 고통가운데서도 희망을 노래했던 블랙가스펠의 정신을 좇아가며, 절망을 희망으로, 고통을 기쁨으로 승화하는 법을 배운다. 또 블랙가스펠을 통한 한국인과 흑인의 영적인 교감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는 다는 것이 영화 '블랙가스펠'이 던지는 메시지이다.
 
한편 '블랙가스펠'은 현재 온라인 클라우드펀딩 시스템인 굿펀딩(http://www.goodfunding.net)을 통한 개봉지원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오는 9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뜻있는 사람들과 단체의 예매를 받아 영화의 후반작업에 보태는 일로 1억 원의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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