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총회 준비와 우리교단 과제 

WCC 총회 준비와 우리교단 과제 

[ 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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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8월 19일(월) 11:03

98회 총회 앞둔 특별 기획 7

교단 각 분야별 인사, 현장 방문 유도
호신대, GETI 참석자 전원 초청…국제 신학교류 물꼬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부산총회가 목전에 다가온 가운데 1948년 네덜란드 암스텔담에서 열린 WCC 창립 총회 때부터 회원으로 활동했던 본교단 총회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세계 각국의 기독교 대표들을 환대하기 위해 세심한 준비를 하고 있다.
 
본교단 총회는 'WCC 제10차 총회 준비위원회'(위원장:김동엽)를 조직해 교단 차원에서 WCC 총회를 지원해 왔으며, 구체적으로는 △교단 소속 WCC 총대들의 참가 △해외교회 대표 영접 등의 분야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외에도 WCC 부산총회에 소요되는 경비 중 일부를 교단 분담금 형식으로 지원하게 된다.
 
무엇보다 본교단은 이번 WCC 총회를 통해 교단의 에큐메니칼 기본기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대원칙을 정했다. 총회 기획국장 변창배 목사는 "부산총회를 통해 한국교회의 일치를 위한 치유와 화해를 도모하고 특히 지역 에큐메니즘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향후 에큐메니칼 운동 발전을 위한 기반을 형성하는 기회로 삼으려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교단은 이번 WCC 총회의 주제인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를 한국 사회에 홍보하고, 더불어 교단적으로는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 10년' 운동의 관점에 부산총회의 주제를 이해하고 궁극적으로 치화생 운동을 확산하는 시발점으로 삼아 WCC 총회와 교단 총회의 장기 과제들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는데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교단은 이번 부산총회를 통해 교단의 에큐메니칼 운동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에큐메니칼 미래 자원을 양성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총회 기간 중 운영되는 세계에큐메니칼신학원(GETI)와 한국에큐메니칼신학원(GETI) 등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최대한 많은 수의 신학생들을 파송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교단은 GETI와 KETI에 모두 40여 명의 신학생들을 파송하기로 했으며, 현재까지 GETI에 15명, KETI에 25명의 신학생들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이외에도 총회 기간 중 WCC 준직원의 역할을 하는 스튜어드들도 9명 선발해 명단을 WCC 본부에 통보했다. 에큐메니칼 훈련을 위해선 스튜어드로 활동한 경험이 매우 중요한 것이 사실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연륜이 깊은 에큐메니스트로 알려진 인도네시아 루터교회 소리투아 나바반 목사(WCC 공동의장)도 스튜어드 자격으로 총회에 참여하면서부터 에큐메니칼 운동에 헌신한 인물이다.
 
본교단은 이번 부산총회에 교단의 공식대표들도 파송한다. 총회 사무총장 이홍정 목사, 부산장신대 배현주 교수, 한일장신대 채은하 교수, 총회 기획국장 변창배 목사, 청년대표 1명(미정) 등 모두 5명이 총대 자격으로 부산총회에 참여한다. 이외에도 옵저버로 세계선교부 총무 이정권 목사와 장신대 임성빈 교수, 이화여대 장윤재 교수를 비롯해서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장로회의 대표들이 공식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한편 부산총회 기간 중에는 증경총회장단을 비롯해서 총회 임원과 65개 노회 대표, 총회 산하 자치단체와 산하단체 대표, 7개 신학대학 교수, 선교사, 총회 직원 등이 현장을 방문하는 일도 총회가 맡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총회 직원들의 경우 '생명팀'과 '정의팀', '평화팀' 등 3개 조로 나눠 총회 기간 중 3일씩 부산총회를 참관하도록 했다.
 
총회는 지역교회들의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부산총회 중 11월 2(토)~3일(주일)에 WCC 총회 참가자 전원이 '에큐메니칼 순례'를 위해 서울과 부산, 광주의 교회들로 흩어지게 된다. 총회는 이 기간 중 WCC 총회 참석자들을 초대할 교회들을 모집하고 있다. WCC 대표들을 초청한 교회들은 이들과 함께 예배를 드릴 수도 있고 이들의 설교를 들을 수도 있다. 민박을 할 경우에는 WCC 대표들을 집으로 초대할 수도 있다. 특히 호남신학대학교(총장:노영상)는 GETI에 참석하는 전 세계 150여 명의 대표들을 전원 학교로 초청하기로 했다. 이들 중 거의 대부분이 박사 학위 소지자이거나 박사 후 과정에 있는 이들이어서 향후 호남신대가 국제적인 차원의 교류를 진행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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