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3년 08월 16일(금) 10:06

5주기 맞아, 선교 초기 희귀선교엽서 특별전시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관장:한동인)은 본교단 총회장을 지낸 故 향산 한영제 장로 5주기를 맞이해 지난 12일 한나원교회에서 추모예배와 함께 제12회 기획전시회 개관식을 가졌다. 또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가 인물총서 기획 시리즈 다섯번째로 출판한 '참 믿음의 사람 향산 한영제' 헌정식도 동시에 진행했다.
　
한동인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이덕식 목사(충주 갈보리교회)의 기도와 한나원 직원의 찬양에 이어 한명석 목사(대구 남성교회)가 '고운가루 처럼'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번 5주기 추모를 기해 '엽서에 실린 복음과 선교소식'을 주제로 개관한 기획전시회에는 우리나라 선교 초기에 발행된 엽서 중 희귀선교엽서 84점이 전시했다.
　
이번에 전시된 희귀선교엽서에는 딕터 홀에 의해 제작된 크리스마스실 엽서, 한국의 미가 담겨져 있는 남문밖교회 예배당 사진 엽서, 월남 이상재 선생의 초상, 언더우드의 성탄 엽서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날 진행된 도서 헌정식에서는 고 한영제 장로의 삶을 조명한 '참 믿음의 사람, 향산 한영제 장로'가 헌정됐다. 6부와 좌담회(이만열 윤경로 심한보 김승태 임희국 이덕주 정덕주 참여)로 나누어 편집된 이 책 서문에서 이만열 교수(전 국사편찬위원장)는 "한국 기독교사 연구에 새로운 장을 마련해 주신 어른"이라고 한 장로를 평가하면서 "한국 기독교사 연구를 위해 그 어른이 주신 교훈과 당부가 무엇인지, 또 이 시점에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면서 한국교회 기독교사 연구 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구 목사(월간목회 대표)가 서평, 임희국 교수(장신대)와 이만열 교수가 추모사를 했으며,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원로)가 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