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도시宣 '기구개혁' 난항

농어촌도시宣 '기구개혁' 난항

[ 교단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3년 08월 14일(수) 14:30
군농-국내宣 "농어촌부 독립" 여론 비등
 
총회 군농어촌선교부와 국내선교부의 업무를 통합하여 농어촌도시선교부와 군경특수선교부로 재조정키로 한 기구개혁위원회의 개혁안이 난항을 겪고 있다. 농어촌선교부를 독립시키거나 현행대로 두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빗발치고 있어 자칫 '기구축소 저비용고효율'을 지향해온 총회 기구개혁 정신 마저 위축될 수도 있어 합의를 위한 심도있는 논의가 절실하다.  

군농어촌선교부(부장:정헌교)는 지난 13일 실행위원회를 열고 기구개혁위 결의에 반대하고 "농어촌선교부의 독립"을 제98회 총회에 청원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기구개혁위원회는 농어촌선교부의 독립을 연구한 끝에 '업무 통합 재조정'이라는 절충안을 확정하고 제98회 총회에 보고키로 했다. 또한 경기노회를 비롯한 10개 노회가 군농어촌선교부를 군선교부와 농어촌선교부로 분리해 줄 것을 헌의해 '농어촌부 독립' 문제는 제98회 총회에서 주목할 또 다른 관심사로 부상했다.
 
한편 기구개혁위원회의 결정이 알려진 직후 총회농어촌목회자협의회(회장:김승한)는 전국 3000개 농어촌 교회를 대표해 성명을 발표하고 "반드시 농어촌선교부를 독립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목의 이같은 성명은 군농선교부가 농어촌부 독립을 결의하는데 역할을 더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구개혁위원회(위원장:이정환)는 군농선교부 국내선교부 농목 등 농어촌선교부 독립을 주장하는 여론에 대해 "기구개혁 정신을 살리고 농어촌 교회의 현실을 반영한 차선이었다"면서 "총대들이 판단할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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