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수임안건 결과-총회 특별위원회 활동

총회 수임안건 결과-총회 특별위원회 활동

[ 교단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3년 08월 12일(월) 14:25
교단 안 다듬고, 교단 밖 연합하고
 
'치화생 10년' 'WCC 총회' 등 화해 코드 시동
기구개혁안ㆍ교단 발전 위한 연구 결과 등 관심사
 
총회 수임안건을 연구하기 위해 조직된 총회 특별위원회가 한 회기 활동을 마무리하고 오는 제98회 총회에 연구 결과를 보고하게 된다. 연합사업위원회(위원장:김정서)는 대한기독교서회 사장 정지강 목사의 임기가 내년 3월로 다가오면서 후임 사장선출을 둘러싼 논의가 시작될 즈음 본교단 서현철 목사를 추천했다. 당사자가 적극적으로 추천을 의뢰하면서 추진됐지만 예년에 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밖에도 '대한예수교장로회 연합총회 헌법'을 총회에 상정해 달라는 한장총의 요청도 연구했다.
 
기구개혁위원회(위원장:이정환)는 총회 수임안건 군농어촌선교부 분리안과 총회 직원 직제개편안을 처리했다. 농어촌선교부를 독립시켜달라는 요청이 끊이없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 "기구개혁위원회는 국내선교부와 군농어촌선교부의 업무를 통합해 재분장하자"고 제안했다. 직원직제개편은 사회적으로 소통되는 일반적인 직급체계를 채택하고 별정직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정해졌다.
 
치유와화해의생명공동체운동10년위원회(위원장:김동엽)는 지난 한 해 동안 준비기간을 거치면서 '치화생' 개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사업의 주춧돌을 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8월 15일 막을 내린 '민족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주간'을 운영하면서 소책자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보급하면서 교회의 기도운동을 요청했다.
 
에큐메니칼위원회(위원장:김동엽)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의 부산개최를 앞두고 어느해보다 많은 논의를 진행해 왔다. 교단의 주요 지도자들이 오는 WCC 10차 총회에 맞춰 부산을 방문하도록 했으며, 교단 안팎으로 WCC에 대한 이해확산에도 주력했다. 본교단에서 활동하는 에큐메니칼 해외선교동역자들을 초청해 위로하고 교단의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에큐메니칼위원회는 본교단이 해외 동역기관(교단)에 파송한 선교동역자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확대하고 이들의 한국교회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방침도 확정했다.
 
커뮤니케이션위원회(위원장:전용만)는 컴퓨터 불법 소프트웨어(SW)를 교회 안에서 근절하고 교회가 앞장서서 정품SW를 사용하자는 캠페인을 벌이는 것과 동시에 직접 실천하는 사업도 병행했다. 국민워드로 불리는 '한글'을 우선 선정해 한글과컴퓨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년 저렴한 비용을 SW 회사에 지불하면 본교단 모든 교회는 사용하는 컴퓨터 수에 관계없이 정품으로 인정받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 불법SW 외에도 컴퓨터용 글꼴(서체)을 사용할 때에도 교회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대응방침을 마련했다.
 
WCC총회준비위원회(위원장:김동엽)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문제가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를 우리나라 부산으로 유치한 것이었다. WCC부산총회는 이번 회기에 들어서면서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되었지만 연합사업 차원에서 'WCC'는 여전히 오리무중이었다. 본교단 총회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한국준비위원회(KHC) 사무국과 긴밀히 협의하면서도 독자적인 준비작업을 병행했다. 부산지역의 교계 민심을 확인하고 부산지역의 교회와 지도자들에게 협력을 요청해 성과를 이뤄냈다.
 
교단장기발전연구위원회(위원장:고시영)는 문어발식 연구에 위원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교단의 헌법 문제에서 기구개혁과 연합사업에 이르기까지 교단장기발전연구위원회가 다루지 않은 문제는 거의 없다고 봐도 지나친 표현이 아니다. 위원회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교단 문제의 'ABC'에서 '고차원 함수'까지 다루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장발위'의 숙명이었다. 지난 회기에 이어 2년간 교단의 전분야를 다루고 연구한 장발위는 '총회 부총회장 노회원 직접선거'를 비롯해 '총회의사에 반하는 연합기관 이사 소환' 등 주목할만한 결과물을 내놓아 총회의 논의에 귀추가 주목된다.
 
기획조정위원회(위원장:박기철)는 가장 관심을 모은 이슈는 교회의 담임목사 세습 금지법에 대한 연구 결과다. 지난 제97회 총회에서 수임된 안건을 연구한 기조위는 시종일관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세습반대운동을 비롯한 교계의 '교회 세습'에 대한 연구와 여론을 수집하고 요약해 총회 임원회에 보고하는 수준으로 마무리됐다. 교회의 담임목사 세습 금지의 문제는 지난 봄 노회를 통해 여러 노회에서 헌의가 올라온 상태여서 기조위의 이같은 보고는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찬송가공회대책위원회(위원장:김정서)는 이번 회기에 두 가지 결론을 내렸다. 첫째는 21세기 찬송가의 지속적인 사용과 관련한 부분으로 위원회는 "재단법인 찬송가공회가 발행하는 21세기 찬송가를 계속 사용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결론지었다. 둘째는 법인 공회와 비법인 공회 사이의 대화합에 대한 의견으로 위원회는 "법인과 비법인 찬송가공회가 대승적으로 화해하는 모임을 제안하며, 양측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한국찬송가공회를 조직하고 새 조직구성을 위한 대타협을 위한 결의를 총회가 해 줄 것"을 청원하기로 결정했다.
 
역사위원회(위원장:정재훈)는 이번 회기 동안 총회 기독교사적 제10-1호 순교자 엄주선 강도사 묘역의 사적 지정식을 가진데 이어 총회 지정 한국기독교사적 제11호로 영주노회 내매교회 사립기독내명학교 교사 등을 지정했으며 언더우드 선교사를 파송한 라파예트교회를 방문, 총회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최초의 장로교 선교사를 파송해준 교회로 기념한다는 내용의 기념패와 기념교회 지정동판을 전달했다.
 
양화진문제해결을위한대책위원회(위원장:전계옥)는 이번 회기에 양화진 문제 실태를 담은 제2권 '내게 천 개의 생명이 있다면-양화진 선교사 열전' 출간을 위해 앞장서 왔다. 이번 회기에는 또 제1권 수정정보판을 출간하기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
 
교회자립위원회(위원장:전계옥)는 "총회 교회자립사업의 지침 가운데 지교회 예산 2000만원인 교회가 매월 생활비 110만원을 지급할 수 있다고 하는 규정을 현실화 해 달라"는 수임안건에 대해 현행대로 하기로 결론을 지었다.
 
교육관련법및역사교과서대책위(위원장:박창재)는 수임사업으로 역사교과서의 기독교부분 왜곡 서술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지침서를 발간해 총대와 학교 관계자, 교과서 집필자 등에게 배포하는 일을 맡았다. 지침서 발간은 현행 초중고 역사교과서에 기독교부분이 지나치게 축소되거나 심지어 가치를 깎아내리는 의미도 담고 있어 대안 마련으로 진행됐다. 회기 마무리 한 달여를 앞둔 현재 원고는 거의 완성이 됐으나,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발간이 늦춰지고 있다.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건축위원회(위원장:김삼환)는 지난 총회에서 건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건축위원회를 발족하기에 이르렀다. 명성교회에서 효제동 50-1 부지를 매입해 총회 헌납한 후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설계를 의뢰해 투시도 최종안을 결정한 후, 본격적인 건축 준비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기념관 건축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제98회 총회에 모금을 위한 청원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충청노회분립위원회(위원장:김동엽)는 지난해 10월에 분립예배를 갖고 충청노회와 충주노회로 분립해 65번째 노회가 출범했다. 64개 노회로 확대된지 4년 반 만에 노회분립이 이뤄졌다.
 
특별취재팀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