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8월19~24일

[가정예배]8월19~24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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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8월 12일(월) 11:36

월-평강을 원하십니까?  
본문: 빌 4:6-9
찬송가: 365장 

과테말라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손가락 굵기만한 막대기에 알록달록 천을 감아 인형을 만들고, 그 인형에게 걱정을 모두 털어놓은 뒤 머리맡에 두고 잠을 잤다고 한다. 그러면 인형이 밤새 걱정을 대신 해줘서 아침이면 모든 고민이 다 해결된다고 믿었다. 이 '걱정인형'을 우리나라 한 사업가가 가지고 와서 상표를 출원해 사업을 시작했는데, 어떤 보험회사에서 이 인형을 이용해 광고를 만들어서 지금 손해배상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걱정인형'이 걱정을 덜어주기는커녕, 오히려 더 걱정거리가 된 것이다.
 
'걱정'을 뜻하는 'worry'라는 말은 '물어뜯다, 질식시키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동물의 왕국을 보면 사자가 영양이나 얼룩말을 잡을 때 목을 물어 질식시킨다. 마찬가지로 걱정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질식시켜 고통을 가져다 준다. 그런데 본문은 걱정을 완전히 몰아낼 수 있는 '특효약'에 대해서 소개해준다. 바로 '믿음의 기도'이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구하라." 보통 우리는 수술을 한다거나, 사고를 당하거나, 큰 시험을 앞두고 있을 때 등 '큰일'이 있어야 기도한다. 그러나 '작고, 사소한 일' 즉 '모든 일'에 기도하는 것이 걱정을 이길 수 있는 비결이다.
 
'작은 것'도 자꾸 쌓이면 '무거운 짐'이 된다. 그때마다 기도로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성경에 '맡기라'는 말씀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모른다. 하나님은 우리 짐을 맡아주시기 원하신다.
 
아버지와 아들이 길을 가는데 큰 돌덩어리가 길 한가운데 있었다. 아들이 치우려는데, 너무 무거워서 들 수가 없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치우려 했으나 돌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켜보고만 있던 아버지가 말한다. "넌 왜 최선을 다하지 않니?", "아니에요. 전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아니야, 넌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은 거야. 아빠가 네 곁에 있는데 왜 도움을 구하지 않니?" 그렇다. 아들의 최선은 아버지께 도움을 구하는 것이다.
 
이제 '기도의 손'을 내밀어 주님의 능력의 손을 붙잡아야 한다. 기도는 '차선'이 아닌 '최선'이다. 주님은 기도하는 자에게 '모든 지각에 뛰어난 평강'을 선물로 주신다. 조건이 충족되고, 환경이 보장되어 느끼는 평강이 아닌, 이해할 수 없고, 측량할 수 없는 평강을 주신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요 14:27)"는 말씀으로 기도함으로 세상이 줄 수 없는 주님의 참된 평강을 누리시기 바란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큰 일 뿐 아니라 작고 사소한 일에도 기도함으로 주님이 주시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우식 목사 / 신흥교회


화-베헤못의 영성
본문 : 욥 40:15~24
찬송 : 358장
 
모든 사람은 최고가 되고자 한다(물질, 지식, 직장). 그러나 우리는 무엇보다 신앙인으로서 최고가 되기를 희망해야 한다. 오늘 베헤못이라고 하는 것은 개역성경에는 하마라고 했지만 대부분 짐승이라고 풀이된다.
 
19절에는 베헤못이 하나님이 만드신 것 중에 으뜸이라고 했다. 베헤못의 영성을 가진 자가 으뜸이라는 말씀이다. 15절을 보면 소 같이 풀을 먹고 새김질하고 굽이 갈라졌다고 한다. 우리는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하고 늘 말씀을 되새김질 해야 한다.
 
하루 세끼 식사하고 간식도 먹으면 육신이 건강하듯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하고 먹어야 내 영이 건강하다. 진리의 말씀을 잘 먹고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것이 베헤못의 영성이다. 6절에서는 허리에 힘이 있다고 했다.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는 허리에서 힘이 나온다. 허리에 힘이 있다는 영적 의미는 진리의 띠로 무장한다는 뜻이다. 진리의 띠로 무장하는 사람이 강한 힘이 있다.
 
창세기 35장 11절에 보면 야곱에게 약속하신다. 생육하고 번성하며 네게서 한 백성과 총회가 나오고 네 허리에서 왕들이 나오리라고 약속했다. 영적인 힘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진리로 무장한 자가 힘이 있다. 그것이 꼬리 치는 것은 백향목이 흔들리는 것 같다고 했다. 돼지꼬리 같은 작은 꼬리가 힘이 대단하다니. 개역성경에 표현한 하마라기보다 큰 공룡과 같은 짐승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이것은 성령의 능력을 소유하는 자들은 백향목(꼿꼿하고 단단하고 키가 큰 나무)을 흔드는 힘, 곧 영적으로 타락하고 목이 곧고 뻣뻣한 자들을 흔들어 변화시킨다는 말씀이다.
 
베헤못의 영성은 바로 성령이 충만하여 영적으로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영성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복음을 들고 나아가 굳어 있는 마음들을 흔들어 구원하는 영성을 소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 넓적다리 힘줄은 서로 얽혀 있으며…."
 
넓적다리 힘줄 곧 베헤못의 다리의 힘은 그 힘줄에 있는데 그 힘줄이 하나로 되어 있는 게 아니라 서로 얽혀있다고 한다. 사람의 힘줄은 여러 개의 힘줄이 서로 질서 있게 얽혀 있고 서로 관계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모든 성경이 서로 얽혀 있고 연관이 되어 있고 서로에게 해석 되어지고 있다. 하나님의 사람들도 이렇게 서로 연결이 되고 교제가 되고 얽혀 있어야 힘과 능력의 사람이 될 수 있다. 베헤못의 영성은 바로 우리 신앙인들의 영성을 비유로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의 기도>
모든 것의 주인 되신 임마누엘 하나님! 내 눈을 열어 주를 보게 하시고 베헤못의 영성을 보게 하시고 닮아 가게 하옵소서! 주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며 사는 아름다운 영성을 소유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두진 목사 / 신광교회


수-추수할 일꾼의 권세
본문 : 눅 10:1~20
찬송가:495 장
 
하나님에게 쓰임 받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 가지가 분명해야 한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부름을 받았는가와 나에게 이 일을 위해서 무엇을 주셨는가 하는 것이다. 무엇을 위해서 부름 받았는지가 불분명하면 열심히 수고는 하지만 방향을 찾지 못해 헛된 수고로 끝날 수 있다. 또한 내게 주신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면 어마어마한 능력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쓰지 못하고 비참한 삶을 살 수도 있다.
 
오늘 본문에 의하면, 주님께 부름 받은 자들은 '추수할 일꾼들'이다. 추수할 일꾼은 곡식을 자라게 하거나 결실하게 할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다. 자라게 하고 결실하게 하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다만 추수할 일꾼은 때가 되어 익은 곡식을 거두기만 하면 된다. 하나님께서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하신 자는 다 믿게 되어 있다(행 13:48).
 
그런데 세상 사람들에게 보이는 추수할 일꾼은 너무나 보잘 것 없다. 마치 이리 가운데 보냄을 받은 어린 양과 같다. 나약하고 위태로우며 금방이라도 넘어질 것 같다. 저들에게는 전대나 배낭, 신발이 없다. 내일을 위해서 준비된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뿐만 아니라 거절당할 위험을 늘 안고 있다. 냉대와 박해, 수치가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추수할 일꾼들에게는 놀라운 권세가 있다. 첫째는 평안을 주는 권세이다. 무명한 자 같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만나는 사람들에게 참된 평안을 줄 수 있는 자들이다. 오늘 이 시대는 소유는 많으나 참된 평안을 잃어버린 세대이다. 추수할 일꾼은 가는 곳마다 평안을 빌어주고 하나님께서는 저들의 간구에 따라 평안이 머물게 해 주신다.
 
둘째는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하는 능력이다. 추수할 일꾼은 마귀의 모든 능력을 깨뜨리고, 마귀의 세력을 제어하는 권세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질병을 치유하며, 억눌린 영혼이 자유를 얻으며, 눈먼 자가 볼 수 있게 되고, 빼앗겼던 축복이 회복되며, 죽은 영혼이 살아나게 된다. 추수할 일꾼에게는 주님의 강력한 무기가 주어진다.
 
셋째는 그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되는 것이다. 추수할 일꾼은 생명책에 기록되어 영원한 구원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책에 기록되어 상급과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추수하였기 때문이다.
 
넷째는 주님의 철저한 보장이다. 주님은 추수할 일꾼을 절대로 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저가 당하는 고난과 박해, 거절당함과 수치를 마치 당신이 당하는 것처럼 여겨주신다. 추수할 일꾼과 하나가 되어 주신다는 것이다.어려울수록 주님이 가까이 함을 느끼게 된다.
 
이런 놀라운 권세를 주셨음을 믿고 오늘도 추수하는 삶을 살도록 하자.
 
<오늘의 기도>
오늘도 추수할 영혼을 보게 하시고 담대히 추수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인호 목사 / 예명교회


목-축복의 저주
본문: 막 10:35~45
찬송가:341장
 
오늘 복음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과 사람이 원하는 바가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준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수난과 죽음을 세 번째로 예고하시자 제자 두 사람이 그들의 소원을 예수님에게 말한다. 그들이 예수님에게 청한 것은 예수님이 영광을 받으실 때, 곧 메시야로 이 세상에 나타나서 통치하실 때, 한 사람은 예수님의 오른편에 또 한 사람은 왼편에 앉게 해 달라는 것이다. 아직 고난도 오지 않았는데 제자들은 영광에만 마음이 가 있었다.
 
두 제자의 청을 들은 예수님은 대답하시길, 당신이 마실 잔을 제자들도 마시고, 당신이 받을 세례를 제자들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여기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당신의 잔을 마신다, 혹은 당신의 세례를 받는다는 말은 죽음을 상징한다. 예수님과 같이 십자가를 진다는 뜻이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은 사람들을 섬겨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제자 두 사람이 예수님에게 청한 것은 예수님이 왕으로 군림하고, 자기들은 예수님 덕으로 입신양명하여, 사람들을 다스리는 고관대작 감투를 쓰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그들의 염원을 근본적으로 수정하신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생명의 일을 실천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생명의 일은 종과 같이 사람들을 섬기는 데에 있다는 것이다.
 
흔히 우리는 하나님을 믿어서 그분으로부터 축복을 받아 나 한 사람 혹은 내 가족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신앙이고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무조건 내 욕심대로 잘 되도록 기원하고, 누군가 자신에게 그런 기원을 해주는 걸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것이 정말 축복일까? 어쩌면 축복이라는 이름을 빌린 저주는 아닐까.
 
우리의 소원을 이루는 것이 그리스도 신앙이라고 생각한다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그분의 뜻이 이루어질 것을 비는 것은 얄팍한 처세법에 지나지 않는다. 거기에는 이해타산이 숨겨져 있다. 하나님에게 아부하여 우리가 원하는 것을 받아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지 않았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죽음을 앞두고도 다음과 같이 기도하셨다.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예수님은 생명이 위협받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겠다고 기도하셨고 피를 쏟아 죽기까지 하나님의 뜻을 소중히 받드셨다.
 
그리스도 신앙인은 섬김 안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자기도 그 섬김의 길에 기꺼이 들어서서 함께 걸어가는 사람이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을 통하여 낮아지고 섬기는 생명의 길을 보여 주신 하나님, 출세와 축복이 우리를 유혹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저주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홍승표 목사 / 길벗교회


금-성령의 9가지 열매
본문: 갈 5:22-24
찬송가: 196장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성령을 좇아 살면서 성령의 열매를 맺으라 한다. 믿는 자에게 성령이 내주하시면 성령이 점점 충만해진다. 충만하면 성령의 9가지 열매가 열린다. 성령의 9가지 열매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이다. 충만하면 예수의 성품이 나타난다. 성령의 열매가 열리면 어떤 삶을 살까?
 
사랑, 희락, 화평열매(하나님과의 관계)
 
이 열매는 하나님과 관계된 우리 마음 속에 맺어지는 내적인 것이다. 하나님 안에 우리가 맺어야 하는 열매다. 사무엘 선지자가 이새의 아들 중 왕을 세우기 위한 기름을 부을 때, 하나님은 "나는 외모를 보지 않고 중심을 보느니라"고 하셨다. 내적인 것을 보신다. 바울은 회심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복음을 전했다. '수고, 옥살이, 많은 매와 돌에 맞음, 자연의 위험, 동족과 이방인의 위험, 거짓형제의 위험, 자지 못함, 주림, 목마름, 굶고, 춥고, 헐벗음(고후 11:23-27)'이 있었음에도 즐거움과 기쁨으로 전했다. 내적으로 하나님과 맺은 성령열매의 삶, 예수님의 삶이다.
 
오래 참음, 자비, 양성열매(타인과의 관계)
 
이 열매는 나와 이웃 간에 맺어야 하는 외적 열매다. 손양원 목사님의 1948년 10월 여수반란 사건에서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죽임 당한 두 아들 동인, 동신의 장례식(10월 27일) 답사에서 "나의 아들 총살한 원수 회개시켜 내 아들 삼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슬픔과 분노를 참고 아들을 죽인 원수를 양자 삼은 어진 마음은 예수님의 성품이다. 외적으로 맺은 성령열매의 삶이다.
 
충성 온유, 절제열매(자신과의 관계)
 
이 열매는 우리가 자신에게 맺어야 하는 열매이다. 이 열매는 타인을 믿어주고 신뢰하며, 부드럽고 따뜻하며, 방종하지 않고 자신을 지키며, 하나님과 사람과의 사이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간다. 모세는 하나님의 온 집에 충성되었다. 모세는 출애굽 광야 40년에 시기와 질투, 원망과 분노, 우상숭배와 대드는 이스라엘 백성과 다투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이 멸하려 하실 때 버려두지 않고 이 백성을 용서하여 주시기를 기도하며 백성과 함께 했다. 민수기 12장 23절에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고 하나님이 인정하셨다. 성도는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예수님의 성품을 닮고 예수님을 나타내며 살 수 있다.
 
<오늘의 기도>
오늘도 우리에게 성령이 내주하옵소서. 충만케 하사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필옥 목사 / 명진교회


토-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
본문:출 15:22~27
찬송가:526장
 
홍해를 건너 출애굽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멀고 먼 수르광야에 들어섰다. 3일을 행군하는 동안 불볕 더위에서 타는 목마름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거기엔 물이 없었다. 고대 헬라의 철학자 탈레스는 만물의 근원이 물이라고 했다. 우리의 몸도 약 70%가 물로 되어 있다. 인간은 누구나 물 없이 살 수 없고 인류의 모든 문명도 언제나 강을 끼고 발전했다. 물이란 인간에게 생명과 풍요를 가져다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런데 지금 생명을 살리는 물이 없어서 아우성이고 고민이다.
 
그런데 성경에는 영적으로 목마른 사람들의 모습이 나온다. 요한복음 4장에 보면 목이 마른 사마리아 여인이 나온다. 물론 이 물은 세상의 쾌락을 상징하는 물이다. 마실수록 목이 마른 것이 세상이 주는 쾌락의 물이다. 이 여인은 세상의 물로 만족함이 없었다.
 
초대교회에 '데마'라는 신실한 성도가 있었다. 바울과 함께 복음을 위해 수고한 사람이다. 그러나 세상 물을 먹고 은혜의 자리를 떠나 불신앙의 길로 가버렸다.
 
지금 영적으로 어떤 물을 마시느냐가 중요하다. 세상이 주는 죄악의 물, 쾌락의 물도 있고, 이단이나 다른 종교에서 제공하는 공허한 물도 있다. 또한 정신적 갈증을 채워주는 듯한 도덕적 수양이나 예술의 심미적 세계를 향한 물들이 많다. 그러나 영혼의 건강과 소생을 위해서는 좋은 물, 신선한 물, 생명이 넘치는 물을 마셔야 한다. 본문 25절에 하나님이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쓴 물을 단물로 바꾸어 주셨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한 나무를 지시해 주시고 그 나무를 마라의 물에 던지니 마라의 쓴 물이 달게 되었다. 주경가 베이커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불평과 원망의 쓴물을 달게 만드는 마라의 나무이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하나님이다." 영원한 생명수를 마시게 하시고 치료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은 "내가 주는 물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다. 나의 물은 영생의 샘물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주님과 함께 하면 우리는 엘림의 축복을 누리게 된다. 엘림에는 물샘 12과 종려나무 70그루가 심겨져 있다. 여기가 사막의 오아시스이다.
 
하나님과 함께 하면 우리의 삶은 축복의 오아시스, 엘림의 은총을 누리게 된다. 주님만이 우리에게 영생의 샘물, 은혜의 샘물, 기쁨의 샘물을 주신다.
 
이 엘림의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넘치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갈증이 고조되는 목마른 세상에서, 영생의 샘물, 은혜의 샘물, 기쁨의 샘물로 우리를 채우소서. 하나님이 주시는 거룩한 생수로 늘 영육이 건강하게 축복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상렬 목사 / 경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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