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수교 40주년 기념 연주회

한국-인도 수교 40주년 기념 연주회

[ 교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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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8월 09일(금) 16:27
인도 델리한인장로교회
 
   

한국과 인도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7월 23일 인도 델리의 델리한인장로교회(정용구 목사 시무)에서 의미있는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에서 '솔리데오 장로 합창단' 단원 115명이 방문했고 인도 북인도교단(CNI)의 '세인트마틴교회 찬양대'가 참석해 양국 교회의 찬양을 연주했다.
 
그동안 한번도 열리지 않았던 한국-인도교회의 연합찬양 연주회는 공연 여건이 열악한 북인도 지역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매우 의미있고 내용도 알찼던 공연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용구 목사는 "이 연주회는 기획단계부터 한국과 인도의 관계자들이 함께 준비했고 연주회 당일에도 600여 명의 양국 교인들이 뜨거운 환호를 보내 '흥행'에서도 성공했다"면서, "평균 연령이 60, 70대인 노년들임에도 너무나 잘 준비된 찬양과 특별순서들로 많은 박수를 받았고 인도의 무더운 기온에도 지치지 않고 훌륭한 공연으로 순간순간 은혜가 넘쳤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복을 입은 인도인과 인도 전통 의상을 입은 한국인의 공동사회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서는 본교단 총회장 손달익 목사가 축하영상을 전했고 인도 CNI교단 비숍이 설교했다. 연주회 중에는 인도 교회 찬양대가 한국어로 찬양을 불렀고, 델리 한인장로교회 교인들도 인도(힌디어) 찬양으로 화답했다. 특히 이번 공연을 계기로 세인트마틴교회와 델리한인장로교회가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하기도 했다.
 
양국 교회 찬양대는 한 목소리로 헨델의 '할렐루야'를 찬양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임을 확인하는 동시에 인도에 찬양을 통한 복음의 씨앗을 뿌렸다. 한편 솔리데오 장로 합창단은 이날 연주회 이후에 북인도 지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고향의 봄'과 '아리랑' 등을 부르며 선교사들을 위로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솔리데오 합창단은 대홍수로 5500여 명이 사망한 우크라칸트 지역 복구에 써 달라며 인도 CNI 교단에 특별 헌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솔리데오 합창단은 인도 첸나이한인장로교회(주성학 목사 시무)와 첸나이 마드라스 한인교회(이면재 목사 시무), 크리쉬나기리 트리니티 스쿨 등도 방문해 연주회를 가졌다.

<인도 정용구 선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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