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농업협력, 관계 회복과 통일 발판 될 것"

"남북 농업협력, 관계 회복과 통일 발판 될 것"

[ 교단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08월 05일(월) 11:02

북한농업개발협력선교후원회 세미나
 

   

"북한농업개발을 위한 연구와 교육을 통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준비시켜야 한다."
 
국내에서 북한농업개발의 현황을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총회 군농어촌선교부(부장:정헌교, 총무:서광욱)가 지난 7월 30일 개최한 '북한농업개발협력선교후원회 세미나'에서다.
 
총회 북한선교 및 북한농촌선교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서는 북한농업개발협력선교후원회의 사역과 비전, 북한농업개발의 현황과 과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첫 번째 특강에 나선 박창빈 목사(북한농업개발협력선교후원회)는 '북한사역 16년과 BSM비전'을 설명하며 "분단된 이 땅에 평화를 만들기 위한 사역과 사업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 특히 총회 농업개발협력선교후원회의 역할의 때가 무르익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북한을 돕고 함께하기 위해서도 오늘의 한반도와 주변 상황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일은 그 어느 일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2010년까지 남북 농업학자들이 10차에 이르러 만남을 가졌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남북농업과학심포지엄이 매년 12월 정례화 되어 10차까지 열렸고, 북측 15명, 남측 280여 명이 참가해 남북 인적 교류의 좋은 모델이 됐다"며 "향후 심포지엄을 통해 남과 북의 상호 동질성을 회복하고 북한의 농업발전에 기여하며 농업 분야에서 통일을 이루어 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특강한 이용범 교수(서울시립대)는 북한 농업의 현주소를 들여다봤다
 
이 교수는 "북한은 주체농업에 따라 기술이 고립됐다. 생산효율성과 지원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이를 위해 "국내 굿네이버스, 국제옥수수재단, 남북나눔운동, 선한사람들, 한국카리타스, 한민족복지재단 등이 북한 농업을 협력하고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교수는 북한농업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농자재 투입 증대, 농업생산기술 향상, 농업관리체계 혁신 등을 통한 농업생산성 증대와 소득향상이 이뤄지면 북한농업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또 국내에서는 농자재 지원, 소규모 농업개발협력사업, 소규모 지역개발사업, 전문인력 양성 등이 지원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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