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가진 감독회장 취임식

5년 만에 가진 감독회장 취임식

[ 교계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3년 08월 01일(목) 10:52
기감 전용재 감독회장 취임, "용서, 화해, 협력으로 선을"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7대 감독회장에 전용재 목사가 취임했다.
 
지난 25일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교단 제30회 임시총회는 감독회장 선거 문제로 지난 5년 간 파행을 빚어 왔던 감리교회의 잘못을 회개하고 성령의 감동으로 화합하고 화해하는 총회가 되자는 다짐이 넘쳐나는 자리가 됐다. 특히 감리교회는 이날 '교단 정상화 선언문'을 채택하는 등 교단의 안정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천명했다.
 
'변화와 혁신으로 함께 웃는 감리교회'를 표어로 내건 신임 전용재 감독회장은 "원활한 소통을 통해 변화와 개혁을 이뤄 성장하고 성숙하는 감리교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그동안 상처입은 부분들을 치유하는 자리에 함께 하겠고,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는 마음으로 감리교를 하나되게 하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감독회장 취임식 후 채택된 '감리교 정상화 선언문'은 "그동안 교권주의에 빠져 우리 감리교회를 병들게 했던 선거문화를 과감히 정화하고, 교리와 장정의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해 새 시대에 걸맞는 감리교회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선언문에는 "교단에 강력하게 불기 시작한 회개운동과 부흥운동이 결실을 거둘수 있도록 믿음의 능력과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는 영적 대각성 운동을 전개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본교단 총회장 손달익 목사를 비롯해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대한성공회 김근상 의장주교 등이 참석해 전용재 감독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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