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회 부총회장 후보에게 듣는다 [공병의 목사]

제98회 부총회장 후보에게 듣는다 [공병의 목사]

[ 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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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7월 31일(수) 16:55

■  출마의 변
 
저의 솔직한 고백은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지극히 작은 자 중의 작은 자"입니다.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된 것도 제가 잘나서도 또 자랑할 만 한 것이 있어서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가 그동안 우리 총회 산하 각 부서와 기관을 섬겨왔지만, 제가 섬긴 것 보다 제가 받은 사랑과 배움이 더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분에 넘치게 받은 사랑과 배움에, 만분지일이라도 헌신과 봉사를 하고자 감히 총회 부총회장 목사후보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리가 사람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 역시 많이 부족합니다.
 
주님께서 갈릴리 바다 촌사람들을 제자로 삼으심과 같이, 저도 포항영일만 바다를 보며 태어나 자라고 지금도 영일만 바다를 보며 촌스러운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격보다 중요한 것은 도전정신 입니다. 세상의 잣대를 놓고 보면 저는 부족한 사람이지만,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능력과 열정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많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부총회장으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비록 완벽하지는 못할지라도 십자가 거꾸로 지는 사도 베드로의 심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기에 달려가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녹이 쓸어 쓰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다 닳아서 쓰지 못하도록 섬기며 달려가겠습니다.


■  삶과 목회 철학
 
기도하고 기대하며 기다리면 기적이 일어난다.
 
제 목회 철학은 '4기'의 믿음입니다. 하나님께 믿음으로 기도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기대하며, 믿음으로 기다리면 하나님은 기적으로 역사하십니다. 4기의 믿음으로 살아온 저에게 하나님은 한 번도 실망시키지 않으셨습니다.
 
'back to the basic'. 시대가 변해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스템이 대세라고 하지만 가장 기본은 말씀과 기도입니다. 가장 기본으로 돌아가서 기본에 충실해서 다양성을 완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Acts 29'. 사도행전 29장을 만들어 가는 믿음. 무슨 일을 하든지, 만나든지 두려움이 없습니다. 능력에 맞는 일을 찾지 않고, 일에 맞는 능력을 구하기 때문입니다. 제 능력에 맞는 일을 찾으면 별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지만, 일에 맞는 능력을 구하기에 하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한 영혼 더 전도, 한 교회 더 협력, 한 지역 더 개척, 한 나라 더 선교.
 
제 목회의 비전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이 땅 가운데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 때를 위함이 아니니이까."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이 때를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제 뼛속 깊숙이 새겨 주신 것은 한 영혼 더 전도, 한 교회 더 협력, 한 지역 더 개척, 한 나라 더 선교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나는 순종하고 하나님은 역사하신다". 예배를 통하여 은혜를 받고, 훈련을 통하여 제자 만들어,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영적 군사들을 최전방에 세워 나가는 것입니다.


■  정영택 후보의 질의에 대한 답변
 
질의내용 : 1. 총회에 대한 개교회의 관심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여서 총회와 개교회간의 긴밀한 소통이 시급한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 목회자 세습 문제가 교계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후보자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3. 교회에서 자살문제에 대한 교육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개교회가 총회와 바로 소통하는 일은 없습니다. 총회의 일은 노회를 통해서 개교회에 전달됩니다. 그러나 총회장이나 사무총장이 노회장을 만날 수 있는 경우도 별로 없습니다. 이에 노회도 상임 총무제를 둬서 총회와 노회 그리고 개교회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감당하면 보다 빠르게 총회와 개교회가 소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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