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7월 30일(화) 11:36

와우 결혼(김종필 외 공저/죠이선교회)
결혼도 공부가 필요하다! '와우 결혼'은 5년차 부부가 공동 집필한 책으로 '와서 보라 우리의 결혼을!'의 약자다. 책 중매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는 그들은 또다시 '책'을 통해 제3의 독자들에게 만남에서 결혼생활까지 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연인이나 5년 미만 새내기 부부들에게 권장할 만한 책이다.
　
트위터에서 만난 예수(안환균 지음/생명의말씀사)
"SNS가 복음전도의 도구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저자의 대답은 "YES"다. "목사님, 어떻게 하면 거듭날 수 있나요?"라는 트친의 질문을 받은 이후부터 저자는 트위터에 참된 회심과 거듭남에 대한 140자 이내의 글을 나눠왔다. 이 책은 지금까지의 트윗 모음집으로 "단문 형태의 글에 익숙한 분들에게 친근한 복음의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필립 얀시 지음/IVP)
처음 제목을 접했을 때 '과연 필립 얀시 다운 책'이라는 인상을 준다. '내가 고통당할 때 하나님 어디 계십니까'에서 이미 회의주의자들의 멘토로 자리매김한 바 있는 그는 이번 책에서도 오래되고 불편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쓰나미, 전쟁, 질병, 기아 등 세상의 고통에 대해 '왜 하나님은 침묵하시는지', '하나님은 불공평하신가', '하나님은 숨어 계시는가?' 등 아무도 쉽게 대놓고 묻지 못하는 질문들이다.
　
내 삶을 바꾼 한 구절(박총 지음/포이에마)
요즘 기독 출판계에서 가장 주목되는 책 중 하나다. 전 복음과상황 편집장이자 '일상의 영성 작가'로 살아가고 있는 저자가 자신의 인생을 빛내준 125개의 문장들을 소개한 것으로 출간 직후부터 독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대중가요의 노래 가사에서부터 성 프란체스코의 잠언, 파스칼의 팡세, 성경에 이르기까지, '박총'만의 특별한 묵상집으로 인생의 변화는 한 문장에서도 촉발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담 안에 갇힌 그들은 누구인가?(김성기 지음/전국교정교역자협의회)
전국교정교역자협의회 대표회장인 김성기 목사가 교정시설 현장의 체험 수기를 책으로 펴냈다.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간단명료하다. 한국교회가 담 안에 갇힌 형제자매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 교정교화에 기도로 동참하는 것을 기본으로 성경공부, 멘토링, 상담, 물질적 후원 등 구체적인 실천을 요청하고 있다.
　
몰몬교인 전도법(다니엘 G. 톰슨 지음/요단출판사)
몰몬교의 총본산지인 유타주에서 목회하고 있는 저자는 수년전부터 사역의 초점을 몰몬인에게 맞추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주력해왔다. 자신의 사역에 대해 "편견을 갖지 말아 달라"는 당부와 함께 그는 "그들은 거짓 선지자에 의해 인도되고 있는 순진한 양들일 뿐, 우리는 몰몬인들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한국어판 출간에 대해서는 "우리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라고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