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자아 죽여가는 과정 담은 기독교 영성소설

옛 자아 죽여가는 과정 담은 기독교 영성소설

[ Book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7월 10일(수) 14:25
열두 번째 만남 / 신정희 / 세종문화사
 
제5회 기독신춘문예 희곡 부문 당선자인 신정희 작가가 최근 기독교 영성소설 '열두 번째 만남(세종문화사)'을 펴냈다.
 
3년 전 목회자 남편과 사별한 신정희 작가는 현재 분당의 한 교회에서 제자양육으로 섬기며 십자가와 거룩을 주제로 집필에 주력하고 있다. 기독교 영성소설을 표방한 이 책에는 영화감독 및 성악가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을 기다리는 한 부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작가는 이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보여주고자 한다.
 
제목은 열두 번째 만남이지만 이야기는 첫 번째 만남에서부터 차근 차근 이어진다. 열두 번째 만남에 이르러 주인공 남편은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하시라고 나를 온전히 아무 조건 없이 드렸다"라고 고백하게 된다. 이 소설은 예수를 구주로 고백한 사람이 옛 자아를 죽여나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특이한 것은 부록으로 영성훈련의 기초 교재가 될 '십자가 훈련'을 수록했다는 점. 개인이나 소그룹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일주일 단위로 실천해볼 것을 저자는 권하고 있다. 신정희 작가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옛 자아의 죽음은 나에게도 언제나 최우선의 숙제"라며 "전적으로 성령님의 인도로 소설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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