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자들이 보는 '치ㆍ화ㆍ생'10년운동

신학자들이 보는 '치ㆍ화ㆍ생'10년운동

[ 교단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3년 07월 08일(월) 13:36

"정당하고 시의적절하다"
  

   

총회가 생명살리기 운동에 이어 추진하는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 운동'에 대한 교단 내 신학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총회는 지난 5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제2연수실에서 신학자 간담회를 갖고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운동 10년 계획에 대한 제안과 비평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형기 교수(장신대 명예ㆍ공적신학연구소장)는 '치유'와 '화해'에 대한 신학적 근거와 해석을 제시했다. 치유와 화해는 본질적으로 복음과 같다고 밝힌 이 교수는 "생명공동체의 구현은 우리의 과제"라면서 총회가 펼치는 '치화생'운동의 정당성을 확인해줬다. 또 황홍렬 교수(부산장신대)는 총회가 지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펼친 '생명살리기운동 10년'을 평가하고 올해 시작된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운동 10년'이 열매를 맺기를 바랐다.
 
황 교수는 "에너지 위기 등 우리 시대가 보여주는 징표들로 '치화생 10년' 운동이 정당성을 확보했으며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에큐메니칼운동을 강조하는 것은 중요하고 시의절절한 시도"라고 평가했다. 황 교수는 지난 '생명살리기' 운동에 대해서도 총회가 각 부서와 노회가 각 분야에서 달성한 성과를 나열해 설명하면서 "신학적 방향과 목회적 선교적 실천의 길을 제시했다"고 높게 평가했으며, 여전히 성장패러다임으로 목회하는 현실의 교회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황 교수는 '치화생 10년'을 위해 △신학문서 작업 추진 △운동본부 - 지역위원회 구성 △운동 주체형성 및 강화 △모범사례 발굴 및 홍보 등을 제안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사무총장 이홍정목사가 '치화생 10년'의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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