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의 기도'에서 '인생의 노래'까지

'마리아의 기도'에서 '인생의 노래'까지

[ 문화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07월 03일(수) 11:28
CCM 아티스트 박진희, 10년 간증 담은 앨범 출시
 
   
CCM 아티스트 박진희의 10년 간증을 담은 앨범 패키지 세트가 출시됐다.
 
'마리아의 기도'에서 시작해 '인생의 노래'로 마무리되는 10년의 노래를 3장의 앨범 '마리아의 노래'로 묶은 이번 앨범은 주부이자 아내, 엄마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여성의 삶을 관통하는 메시지로 표현된다. 각 앨범은 30대의 주부로서의 삶을 사는 마리아를 노래한 '마리아의 기도', 입양을 결단한 이후 40대의 삶을 사는 '십자가 사랑' 그리고 새로운 삶의 지경을 위한 결단을 감행한 지금의 삶을 노래한 '인생의 노래'로 자신의 삶을 담담히 수필처럼 풀어낸 듯하다.
 
그는 이미 10년 전 발매했던 '마리아의 기도'에서 여성을 대표하는 이름 '마리아'를 설정하고 마리아의 고백과 기도, 인생을 조망하고자 했다. 2집의 수록곡 '십자가 사랑'은 삶의 연륜이 묻어나오는 가사와 충분한 묵상으로 다져진 이야기를 통해 음악 안에 삶의 간증을 녹이려는 시도를 했으며, 신보에서도 이와 같은 노력은 꾸준히 이어져 자신의 고백을 담은 자작곡을 수록하거나 곡에 엮인 간증을 글로 풀어내는 등 음악 뿐 아니라 그가 살아온 인생의 여정과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최근 CBS를 통해 방송된 C스토리에서 두 아이를 입양하여 키우는 엄마의 삶에서 얻은 귀한 열매들을 간증으로 보여주었다. 간증과 묵상을 통해 보여준 이야기들, 그리고 이야기 속에 다 담기지 못했던 삶의 고백들을 정리해 인생의 깊은 맛이 담긴 묵상의 결과물을 노래에 풀어 담은 새로운 앨범 '인생의 노래'에는 자신의 자작곡 '은혜와 사랑으로만'을 포함해 '내 맘이 낙심되며' 등 방송에서 들려주었던 곡들을 담았다. 현재 그녀는 필리핀에서 입양한 두 자녀와 함께 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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