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종교 청년, 국정원 규탄 청년시국선언 발표

4대 종교 청년, 국정원 규탄 청년시국선언 발표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07월 01일(월) 11:38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등 60여 단체 참여.
 
   

기독교를 비롯 가톨릭 불교 등 4대 종교 청년들이 국정원 대통령선거 개입을 규탄하는 청년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지난 6월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를 주축으로 본교단 청년회전국연합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청년전국연합회 등 60여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시국 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이날 청년시국선언문을 통해 "댓글 알바 사건으로 시작된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논란이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한 혐의가 드러나면서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며, "국정원 대선개입 사태의 전모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국정원의 대선개입 공작은 정파와 이념의 문제가 아닌 민주공화국을 표방하고 있는 우리 헌법질서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 사태"라고 지적하며, "우리 청년들은 선배들이 지켜온 민주주의가 국가권력에 의해 무참히 훼손되고, 구시대의 공작정치가 부활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기독청년협의회 설윤석 총무는 "종교와 정견을 뛰어넘어 각계각층 청년들의 의지를 모아 국민의 정치개입을 규탄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시국선언에 동참한다"며,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이 땅 위에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