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출신 기독청년 통일현장 순례

남북출신 기독청년 통일현장 순례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06월 28일(금) 10:54
독일 등 유럽 3개국서 통일세대 프로젝트 진행

   

남ㆍ북한 출신 기독청년들이 독일과 체코 폴란드 등 유럽의 통일 현장을 답사하고 민주화 과정 체험에 나섰다.

북한을 탈출 국내 거주 청년과 남한 대학생 등 30여 명은 지난 6월 25일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기독교북한선교회(사무총장:이수봉)와 서울신학대학교 한국기독교통일연구소(소장:박영환)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3 통일프로젝트' 순례길에 올랐다.

'동유럽 공산주의 국가의 민주화 현장을 찾아서'를 주제로 진행된 순례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재독교민행사를 시작으로 구동독 베를린 지역과 체코 프라하 혁명지,폴란드 바르샤바와 아우슈비츠 유대인 수용소 등 유럽의 통일과 민주화 역사지를 탐방했다. 또 참가자들은 체코 프라하와 브란덴부르크에서 통일 퍼포먼스를 펼치며 남북한 평화와 통일을 염원했다.

유석성 총장(서울신대)은 "순례를 통해 전쟁은 비극이며 평화가 얼마나 소중하고 축복인지 생각해야 한다"며,"지구상의 마지막 분단국가인 우리 한반도는 반드시 평화통일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환 교수(서울신대)는 "북한의 인권과 탈북자들의 경험을 비교할 수 있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방문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크라코프에서의 공산주의 체험 프로그램은 우리가 얼마나 축복을 받았으며 하루속히 통일이 되어야 하는지에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순례에 앞서 24일 서울 청계천 베를린장벽에서 '정전 60주년 평화통일을 위한 서명운동'과 통일세대 프로젝트 출정식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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