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통한 치유 회복 경험"

"글쓰기 통한 치유 회복 경험"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3년 06월 28일(금) 10:13
소설가 강영길 씨 교회에 자서전 쓰기 교실 열어
 
   

본보 기획물 '향유와 옥합'을 연재한 소설가 강영길 씨(온누리교회)가 성인들에게 인생의 소명을 발견하게 하는 자서전 쓰기를 가르쳐 화제다.
 
강영길 씨는 자서전 쓰기 과정인 '내인생쓰기학교'를 올해 2월 분당 드림교회(강기호 목사 시무) 내에 개교했다. 20세 이상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글쓰기의 이론과 실제를 가르치며 자기 간증집을 완성하게 하는 과정이다.
 
강영길 씨는 "내 인생의 고난과 행복을 책이나 글로 엮어보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다"며 "자서전을 써내려가며 하나님과 동행한 인생을 한번쯤 정리해보고 남은 인생의 소명을 발견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첫 학기에는 5명의 여성이 등록해 과정을 수료했다. 이 가운데 1명은 기독교인이 아니었지만 과정을 통해 기독교신앙을 받아들였다.
 
강의 내용은 크리스찬 주제강의로 △피드백의 방법 △그리스도인의 묵상 △내 삶의 소망 찾기 △용서와 화해 △그리스도인의 커뮤니케이션 등이 있다. 강영길 씨는 선교단체 등에서 대화와 관계성, 상담 과정을 체계적으로 공부해 이를 자신의 강의에 적용시켰다.
 
글쓰기 주제강의는 △글쓰기란 무엇인가? △간증이란 무엇인가? △글감 정리하기 △작문연습 △글 구성하기 △수필 창작 △글쓰기의 다양한 이론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 기간은 주간 17주(주 1회), 야간 18주(주 1회)로 진행된다. 개강은 1학기가 매년 2월 마지막 주 화요일, 2학기는 8월 마지막 주 화요일.
 
강영길 씨는 "글쓰기를 통해 마음 속에 있던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했다는 수료자도 있었다"며 "하나님과의 동행을 글로 정리하며 묵상하기를 원하는 이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 집사는 청소년을 위한 '성경으로 글쓰기 교실' 운영을 계획 중이다. 강 집사는 '글쓰기를 성경으로 배울 순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이 학교 출발을 착안했다고 한다.
 
강영길 씨는 "성경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를 글로 표현하고, 성경 묵상도 글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강영길 씨는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국민일보를 통해 소설가로 등단했다. 강남에서 학원 언어영역 명강사로 이름을 알렸으나 사교육에 대한 깊은 회의를 느껴 학원을 그만두고 글 쓰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독교대안학교인 데오스중고등학교 국어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