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간 대화 앞서 진보ㆍ보수 교회 대화 먼저

종교 간 대화 앞서 진보ㆍ보수 교회 대화 먼저

[ 교계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3년 06월 24일(월) 14:39
교회협 주최 '대화, 선입견 넘어…', 보수 기독교 인사 참여 발언
 
종교 간 대화에 앞서 진보와 보수 기독교계가 먼저 대화의 자리에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영주)가 지난 18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개최한 종교 간 대화 심포지엄 '대화, 선입견을 넘어 이웃이 되다'에서는 보수적 성향의 신학자들이 발제자로 나서 종교 간 대화를 위한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김동춘 교수(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는 종교 간 대화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수와 진보성향의 기독교가 먼저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 교수는 "보수 기독교는 종교 간 대화 자체를 터부시 하고 있고 반면 진보적 성향의 기독교는 보수 기독교를 진지하게 이해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에큐메니컬 진영에서 보수 기독교를 배우려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하고, 보수 기독교도 보다 유연한 방식의 선교를 위한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김 교수는 "교회협이 지향하는 종교 간 대화의 수위를 분명히 해야 하는데 바로 종교다원주의를 추구하는 것인지의 여부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회협은 종교 간 대화 심포지엄을 지속적으로 열며 다종교 사회에 종교든 간에 평화로운 공존의 길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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