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이대위ㆍ일본 기독교단 공동 이단 세미나

예장 통합 이대위ㆍ일본 기독교단 공동 이단 세미나

[ 교단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3년 06월 24일(월) 13:59

한ㆍ일 '이단ㆍ사이비 전문가' 한자리
일본, 통일교 피해 법정 대응
한국, '하나님의 교회'에 주목
  
 

   
 


본교단과 일본기독교단이 공동으로 매년 진행해온 '한ㆍ일 연합 이단사이비 대책 세미나'가 올해는 지난 20~21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지난해 일본 개최에 이어 교차방문에 따라 한국을 찾은 일본기독교단 방문단은 26명. 이단ㆍ사이비 전문 목회자들과 통일교 피해자 및 가족, 통일교 피해사례를 법적으로 돕는 변호사들이 포함됐다.
 
세미나는 특강과 질의응답 및 토론, 대응책과 한ㆍ일 공조방안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본교단에서는 총회와 노회 이단ㆍ사이비대책위원회 위원 24명이 함께 자리했다.
 
본교단 발제자로 나선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는 '신천지'의 추락에 대해 예견했다. 일본에서도 최근 신천지 포교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본 참석자들이 강의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탁 교수는 "최근 신천지 지도부의 도덕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그들이 주장하는 교리와는 다른 도덕성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이율배반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탁 교수는 '하나님의교회'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탁 교수는 하나님의교회에 대해, "종횡무진 활동하는 하나님의교회에 대한 전 교회적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주변사회의 상식적인 동의를 얻을 수 있는 합리적인 비판과 대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본측에서는 '통일교' 피해자라고 밝힌 여성이 나와 간증했다. 이 여성은 "통일교의 피해자를 한 사람이라도 많이 구출하기 위해서는 가족 간의 연대감, 주위의 절대적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한국교회의 전면적인 뒷받침과 협력이 이를 해결할 열쇠라고 생각한다"고 요청했다.
 
이번 세미나를 두고 총회 이단ㆍ사이비대책위원장 최기학 목사(상현교회)는 "한국과 일본이 연대해서 이단ㆍ사이비를 몰아내는 일에 협력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세미나 이후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계속 의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교단 참석자들은 일정 둘째 날에 본보를 방문해 이단ㆍ사이비 대책을 교류하는 부분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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