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18 민주화운동 역사 왜곡 우려

5ㆍ18 민주화운동 역사 왜곡 우려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06월 20일(목) 15:33
한국YMCA전국연맹 논평
 
한국YMCA전국연맹(이사장:안재웅, 사무총장:남부원)이 지난 20일 발표한 논평을 통해 5ㆍ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 왜곡이 더 이상 반복 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국Y는 논평을 통해 "5ㆍ18 민주화운동을 두고 폭동, 북한 배후설, 김대중 내란설 등 33년 전 신군부가 내세웠던 주장이 2013년 현재, 온ㆍ오프라인상에서 되풀이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최근 벌어지는 5ㆍ18 민주화운동의 왜곡 사태를 보면,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극단적 보수화 경향을 보이고 있고, 이는 국가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33년 전 광주에서 일어난 5ㆍ18민주화운동은 전쟁과 분단으로 인해 등장한 군사주의가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협한 불행한 역사였다. 당시 무지막지한 국가폭력에 맞서 광주시민은 인권, 민주주의, 그리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되었고, 그 희생 정신이 이어져 지금의 민주화 시대를 열 수 있었다"면서 "민주, 인권, 평화의 5ㆍ18정신은 한반도 민주화를 넘어서 동아시아 인권과 민주주의 정착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그 가치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Y는 "국민대통합과 국민행복을 국정과제로 삼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첫해에 5ㆍ18 역사왜곡사태가 발생했다는 점도 매우 우려되는 대목이다."라고 꼬집었다. 이를 위해 "잘못된 부분은 바로 잡고, 5ㆍ18 역사 왜곡에 대한 정부의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가 요구가 필요하다"며 5ㆍ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 왜곡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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