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가졌으나 모든 것을 잃어버린 '그'

모든 것을 가졌으나 모든 것을 잃어버린 '그'

[ 문화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06월 20일(목) 11:21
기독교 창작 심리극 '킹 사울 더 라스트 위크'
내달 9~14일, 아트시어터문서
 
   
구약의 사울 왕을 주인공으로 한 기독교 창작 심리극 '킹 사울 더 라스트 위크'가 오는 7월 9~14일까지 대학로 아트시어터문에서 올려진다.
 
미와십자가교회(BCC)가 기획하고, 극단 새잎사귀가 제작한 이번 연극은 모든 것을 가졌으나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울왕의 삶을 통해서 비통의 시대를 살아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조명한다.
 
이 연극은 이스라엘 첫 왕이자 하나님이 버린 실패의 왕 사울, 이스라엘의 누구보다 출중했던 인물이었지만 다윗의 등장으로 몰락해간 그의 삶. 순수를 갈망했지만 순수대신 세상을 선택한 그의 비극적인 삶을 심리적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성경의 '나쁜남자'이야기다.
 
사울이 죽기 일주일간 그의 삶은 어떠 했을까? 그는 어떤 내면적 고통으로 살아왔을까? 사울왕의 삶을 통해 행복한 삶을 추구하지만 냉혹한 현실 앞에 스스로도 원치 않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이 시대의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번 연극에서는 무한경쟁사회에서 세상이 주는 행복을 얻기 위해 경쟁과 비교, 절망과 좌절을 맛보며 그가 꿈꾸던 삶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기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아버지의 비통함을 느끼게 된다.
 
'킹 사울 더 라스트 위크'는 도시의 살아가는 아버지의 비통을 공감하여 미와십자가교회에서 작년부터 기획, 교인인 이정현집사의 창작과 연출로 올려지게 됐다. 이 연극은 이 시대의 비통을 공감하며 하나님 안에 있는 순수한 사랑만이 우리를 회복시키며 평안하게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무엇보다 새롭게 시도하는 기독교 창작 심리극인 이 연극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스릴러 연극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티켓은 전석 2만원이며 사전예약 50% 할인이 적용된다. 아버지와 함께 관람하면 50%, 5인 이상시에도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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