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독교 역사문화유산 답사

제주 기독교 역사문화유산 답사

[ 교계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6월 17일(월) 10:21
"다음세대에 남길 소중한 유산"
장로교회역사학회
 
【제주=김혜미 기자】 총회 역사위원회(위원장:정재훈) 산하 한국장로교회역사학회(회장:임희국)는 지난 10∼12일 제주도에서 제3차 기독교 역사문화유산 답사를 실시했다. 제주노회, 제주성안교회, 제광교회가 후원한 이번 답사에는 본교단 산하 교회사학자들과 20여 개 노회 역사위원 등 총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장로교회역사학회는 지난 2011년부터 충청 지역과 부산 지역에서 2차례 역사문화유산 답사를 실시한 바 있다.
 
첫째날 기장측 제주성내교회에서 열린 개회예배에서 증경총회장 김정서 목사(제주영락교회)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 자체가 흔적을 남기는 것으로 다음세대에 물려줄 역사를 쓰고 있다"며, "오늘의 교회를 후대가 어떻게 평가할지, 다음세대에 어떤 역사를 남길 것인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일행은 제주 지역 최초의 교회로 한뿌리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성내교회와 성안교회, 이도종 목사 순교지, 조봉호 기념탑, 금성교회, 대정교회, 모슬포교회 등 개신교 역사 유산 뿐만 아니라 신축교난 희생자 묘소인 황사평, 김대건 신부 표착기념관 등 천주교 역사, 4ㆍ3평화공원, 추사기념관 등 제주의 일반 역사 유산을 두루 탐방하며 견문을 넓혔다. 모두 15개 장소를 방문했으며 저녁에는 세미나에 이어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2∼3차 답사에 모두 참여한 평북노회 역사위원장 권영철 목사(청북중앙교회)는 "작년에 참가하고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라 올해도 꼭 참여하려고 했다. 역사위원이 아니더라도 계속해서 참석하고 싶을만큼 값진 시간"이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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