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 피해자 문제에 관심갖고 힘 보탤 것"

"원폭 피해자 문제에 관심갖고 힘 보탤 것"

[ 교단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06월 12일(수) 17:29
총회, 원폭피해자…특별법 추진연대회의에 후원금 전달
 
   

총회 사회봉사부는 지난 12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사회봉사부 사무실에서 '원폭피해자 및 자녀를 위한 특별법 추진연대회의(회장:한정순, 이하 연대회의)'에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원폭피해자 및 자녀를 위한 특별법 추진연대회의'는 이번 19대 국회에서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피해로 인해 고통받는 피해자 및 자녀들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24개 기관 및 단체가 함께한 연합체.
 
이날 전달식에는 총회 인권위원장 정남철 목사와 사회봉사부 총무 이승열 목사, 연대회의 회장 한정순 씨 등이 참석해 기금을 전달하고 원폭피해 대물림의 고통과 특별법의 필요성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전달식에서 이승열 총무는 "말로 다할 수 없는 아픔을 가진 분들께 아주 적은 금액이지만 우리 총회가 관심을 갖고 연대하고 있다는 증표로 후원금을 드리는 것인만큼 앞으로도 여러 방면에서 협력하겠다"고 격려했다.
 
인권위원장 정남철목사는 "이번 사회봉사부의 지원이 기폭제가 되어 사회적으로 관심을 갖고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국회에서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순 회장은 "원폭피해 1세대는 일본 정부로부터 약간의 보상을 받고 있지만 2세대들은 유전에 의한 질병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지만 과학적, 의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무런 보상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총회 사회봉사부의 관심과 후원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한국교회가 원폭피해 2세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의 말을 전했다.
 
현재 우리나라 내 원폭피해 2세들은 약 7500~1만여 명으로 추정되며, 이중 상당수가 방사능 2차 피폭으로 인한 정신질환과 다양한 육체적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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