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된 짝 기다리나요? 가장 중요한 원칙은 믿음"

"예비된 짝 기다리나요? 가장 중요한 원칙은 믿음"

[ Book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6월 12일(수) 15:59
닉 부이치치, 결혼과 출산 담은 신간 '플라잉' 출간
 
   

희망전도사 닉 부이치치의 '불가능은 없다' 사전에 새로운 항목이 추가됐다. 다름아닌 결혼과 출산.
 
지난해 2월 결혼에 골인한 닉 부이치치가 최근 아빠가 되어 한국을 다시 찾아왔다. 2013년 2월 아들 키요시를 출산하기 직전 출간된 '플라잉(두란노)'의 한국어판 출간 일정에 맞춰 방한한 것. 지난 7일 서빙고 온누리교회 순형홀에서 열린 출간 기념 간담회에서 닉 부이치치는 여전히 열정적이면서도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응했다.
 
첫 자서전 '닉 부이치치의 허그', 어린이ㆍ청소년을 위한 '닉 부이치치의 점프'에 이어 3번째로 국내에 출간된 '플라잉'에는 아내 카나에와의 러브 스토리가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친구가 아내의 언니를 좋아하고 있었는데 서로 같은 사람을 좋아하는 것으로 오해가 생기면서 관계가 복잡해진 일이 있었어요. 우리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한동안 전화도 문자도 이메일도 하지 않고 지내기로 했고 6개월이 지나 교제를 시작할 수 있었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책을 사서 읽어보세요(웃음)."
 
예비된 짝을 기다리는 크리스찬 청춘 남녀에게 닉은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 자신이 되세요"라는 한마디로 조언을 건넸다. 자신이 팔다리가 없는 모습 그대로 지금의 아내를 만난 것처럼 말이다. 닉은 또 "가장 중요한 원칙은 '믿음'"이라며 "최선의 배우자가 나타날 때까지 하나님의 뜻을 기도하면서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들 키요시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는 "울음을 터트리기도 전에 내 눈을 보며 웃어주는데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났다"며, "보통 아버지처럼 안아줄 순 없지만 항상 아이와 교감을 나누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고 했다.
 
다음번엔 아내와 아들과 함께 오겠다고 약속한 닉은 북한의 어린이ㆍ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닉 부이치치 한국 재단(www.lifewithoutlimbs.or.kr)'을 통해 북한에도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