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6월17~22일

[가정예배]6월17~22일

[ 가정예배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3년 06월 11일(화) 16:19

월-작은 자들의 세상(한편의 픽션과 한편의 논픽션)
본문:요 12:24     
찬송가: 289장
 
한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지금은 문화의 시대라고 한다. 가장 대중적인 문화가 바로 영화다. 80년대, 이청준씨의 필력에다 영화라는 강렬한 영상예술이 더해진 '낮은 데로 임하소서'라는 영화를 통해 많은 감동을 받은 기억이 난다. 대놓고 기독교 영화를 말하는 시대는 지났다. 오래전, '달마야 놀자'라는 영화는 불교영화가 아니었음에도 불교영화보다 더 불교를 좋은 이미지로 포장해 주어 이미지 상승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2013년 기독교에도 그런 영화가 있었다. 바로 '런닝맨'이다. 긴 이야기 속 짧은 장면. 소탈하기 그지없는 이웃집 아저씨 같은 목사의 차림새. 더 충격은 입만 열만 비속어에다 담배를 피워 무는 꼴이라니. 하지만 영화는 반전을 준비해 놓고 우리의 편협한 인식을 사정없이 깨뜨려 버렸다. 도둑질에다 수도 없이 감옥을 드나든 전과자 주인공을 죽이려는 자들과 맞서 대신 칼을 맞고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간다. 오열하는 주인공을 남겨둔 채…모두가 무시하고 모두가 경멸하는 삶을 살아간 피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완전한 타인을 위해, 벌레 같은 한 남자를 위해…그 순간 가슴이 먹먹해 왔다. 기독교 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기독교적인 영화였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70만원 월급을 받으며 짜장면 배달을 하면서도 다섯 가정 청소년들의 가장이 되어 좀 더 많은 아이들을 돕고자 야식배달까지 서슴지 않던 우수씨. 낡은 패딩점퍼와 오토바이용 헬멧착용까지. 대통령이 식사 초대를 해도 평소 입던 차림새로 만면에 미소를 띄우고 그렇게 당당하게 걸어가던 우수씨. 교통사고로 죽어가면서도 자신의 장기까지 모든 것을 주고 간 우수씨. 그가 나지막이 읊조리던 시편 23편이 아직도 귀에 들려오는 듯하다. 고아였던 그의 장례식은 수많은 인파들의 행렬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그를 본 적도 없는 사람조차 고개 숙이며 아저씨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눈물로 표현한다. 자기애가 충만한 사람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 주님이 가르쳐 주신 진리 앞에 뜨거운 것이 흘러 촉촉이 적신다.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이야기 속 두 주인공은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죄인을 위해 당신의 목숨을 아낌없이 내어 주신 주심을 닮아 있었다. 주님은 죽으시므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내셨다. 죽은 자들에게 좋은 옷을 몇 벌 남겼느냐는 어리석은 질문은 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그가 주님 앞에 어떤 인생을 살다 갔느냐만 남을 것이다.
 
<오늘의 기도>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는 세상의 한 모퉁이에서 아낌없이 주는 자로, 마지막엔 자신의 생명마저도 내어주고 이 땅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순희 목사/하늘꿈교회


화-결혼하셨습니까?
본문: 창24:1~21
찬송가: 446장
 
지난 달은 계절의 여왕답게 결혼식이 줄지어 있어 지인들과 함께 찾아다니느라 분주했다. 모두가 기뻐하는 결혼예식을 보며 곧 있을 우리 자녀들이 어떤 짝을 만나면 좋을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성경을 곰곰이 들여다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그 중에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도 멋진 결혼 대상자가 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관점의 차이는 있겠지만 필자는 그 중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리브가를 높이 본다. 필자가 그녀를 오늘날의 탁월한 신부감으로 꼽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그녀의 가문이다. 재산의 많고 적음, 학벌과 혈통을 따지는 것이 아니다. 아브라함이 결혼 조건으로 처음 내세운 것은 이 곳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가 아니라 내 고향 사람의 딸들 중에서 신부감을 선택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무슨 뜻인가? 이삭을 위해서 신앙의 환경에 있는 신부를 택하기 원했던 것이다. 세속의 가치관이 아닌 신앙의 가문에서 아름다운 믿음을 드러내는 선남선녀들이 만나는 귀한 가정이 되기를 기도하자.
 
둘째, 그녀의 믿음이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낯선 사람의 정황을 듣고 리브가는 이 일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우연한 일이 아니라 귀한 섭리가 담겨 있는 일임을 확신하고 남편 될 사람을 전혀 모른 채 아브라함의 종을 따라나섰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 했던가. 리브가는 본 적도 없는 이삭과의 만남을 위해 따라나섰다. 그것도 열흘 정도 더 머무르고 가라는 부모와 오라버니 라반의 청에도 불구하고 즉각 따라나서는 멋진 믿음을 보여주었다. 요즘 사람들은 세상적인 잣대로 상대를 저울질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우리의 자녀들이 리브가 처럼 하나님의 섭리와 뜻이 있는 것을 늘 민감하게 보고 리브가처럼 귀한 짝을 만나 모두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기도하자.
 
셋째, 그녀의 넘치는 사랑이다. 그녀는 낯선 사람 아브라함의 종이 우물가에서 물을 달라 부탁했을  때에 리브가의 눈에는 이 사람은 물론 목말라하는 낙타들의 모습이 들어왔다. 그리고는 이 사람에게 물을 주자마자 청하지도 않은 낙타에게까지 물을 길어다 먹였다. 그것도 물 한통씩을 족히 먹어대는 낙타 10마리에게 말이다. 낙타에게 물을 먹이기 위해 우물로 달려가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뒤뚱 땀 흘리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얼마나 사랑이 넘치는 건강한 모습인가. 잘생긴 미인보다는 건강한 사랑이 넘치는 사람들이 되기를 원한다.
 
어떤 가족을 원하는가. 공부는 1등을 못해도 리브가 처럼 아름다운 1등이 되기를 기도한다. 우리 사회에 리브가 같은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섭리로 이룬 이 땅의 모든 가정들을 축복하여 주시고, 속해 있는 자녀들이 세상을 닮지 않게 하시고 리브가 처럼 믿음을 발휘하며 남을 보살피는 사랑 넘치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종엽 목사 / 함께하는교회


수-인생 승리의 원칙
본문:수3:1~17
찬송가:347장
 
여호수아가 여리고 정탐보고를 들은 후 그는 지도자로서 전략을 세운다. 그의 일련의 전략에서 인생 승리의 원칙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성실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는 표현이 다섯 번 나온다. 인생 승리자가 되려면 새벽을 깨워야 한다. 누구에게나 24시간이 주어지지만 새벽을 깨우면 시간을 더 많이 창조내 낼 수 있다. 새벽에 일하면 1시간 일했을지라도 마치 5시간을 일한 효과를 낼 만큼 고도의 집중력과 지혜가 생긴다. 새벽 시간에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 여호수아가 아침 일찍 백성들에게 곧바로 명령할 수 있었던 것은 새벽부터 깊이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한 후 해야 할 일들을 미리 가늠해 놓았기 때문이다. 그 덕에 실행의 단계에서 주저함없이 행동에 바로 옮길 수 있었다. 성실하면 기회가 왔을 때 지체하지 않는다.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부족으로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승리한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뒤따르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40년간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한 것은 언약궤였다. 언약궤가 미리 앞서 갔다. 하나님은 홀로 가게 하지 않고 먼저 가라 하지도 않으신다. 언제나 앞서 가신다. 앞서 가시며 우리를 돌아보시며 부르신다. 뒤만 따라가면 승리한다. 언약궤를 따른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다. 언약궤 안에는 십계명의 두 돌판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언약궤는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베풀어지는 자리인 시은좌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상징한다. 새벽에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앞세우고 순종하면 그 약속의 말씀 속에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직장, 가정, 이성 문제가 요단강처럼 앞에 놓여 있더라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신뢰하고 앞세우고 뒤따르면 강바닥을 마른 땅같이 걷게 될 것이다.
 
셋째, 성결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고 명령한다. 옷을 빠는 의식적인 성결함은 물론이요, 그 동안 지은 죄를 자복하라는 내적인 성결도 명령한 것이다. 성결하지 않고는 하나님을 따를 수도 난관을 이길 수도 없다. 성결은 능력이다. 오늘날의 기업은 투명하기도 해야 하지만 윤리적이고 정직해야 하는 것은 투명 그 이상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부실한 사업의 극복, 질병의 치유, 자녀회심의 비책, 그 모든 것의 첫걸음은 바로 자기 스스로를 하나님 앞에서 성결하게 하는 것이다. 성결할 때 승리한다.
 
인생 승리의 원칙은 새벽을 깨우는 성실함,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우고 뒤 따르는 순종, 그리고 성결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것을 붙들고 오늘 하루도 승리하시기 바란다.
 
<오늘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성실히 새벽을 깨우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순종하게 하소서. 저의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하여 오늘도 승리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기엽 목사 / 충무교회


목-때를 알자
본문: 전도서3:1-9 
찬송가: 434장
 
우리가 사는 인생은 그렇게 길지 않다. 뒤돌아보면 어제 같은데 그렇게 세월이 빨리 흘다. 그렇다고 지난 날의 삶을 후회하는 것은 아니다. 이 짧은 인생을 어떻게 하면 가치 있고 후회 없이 살 수 있을까?
 
본문의 말씀은 성도의 시간활용에 대해 대단히 중요한 지혜를 제공한다.
 
본문 1절에서 9절까지 스물여덟 가지의 때가 나온다.
 
이렇게 여러 때를 나열한 이유는 인생에는 좋은 때와 어려운 때가 교차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좋은 때만 있는 사람도 없고, 어려운 때만 있는 사람도 없다. 그런데 그 때를 가만히 살펴보면, 첫째,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있는가 하면 둘째, 사람이 놓치지 말아야 할 때도 있다. 인생에는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분명히 있다.
 
삶을 살다보면 사람이 어떻게 할 수 없는 때가 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일하는 자가 그의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전 3:9)." 이 말씀은 하나님이 정하신 때는 사람이 아무리 애쓰더라도 변할 수 없는 것이란 뜻이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잠잠히 그때를 기다린다. 기다린다는 것은 믿음의 또 다른 표현이다. 기다린다는 것은 믿음이 있어야 가능하다.
 
하나님의 때를 믿음으로 기다리면 웃음을 낳고, 하나님의 때를 믿음이 없어 조급해짐으로 기다리지 못하면 슬픔을 낳게 된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식어져서 조급해지면 근심을 낳게 된다.
 
여러분의 삶에도 하나님의 때가 있음을 인정하길 바란다. 여러분의 기도응답에도 하나님의 때가 있음을 인정하길 바란다. 하나님을 믿음으로 기다리길 바란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자! 여러분의 기다림이 웃음으로 열매 맺게 될 줄 믿는다.
 
인생에는 하나님의 때가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찬양받으시기 위함이다. 지금 여러분이 웃고 있다면, 그런 좋은 때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라. 또한 지금 여러분이 울고 있다면, 그런 고난의 때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라. 왜냐하면 그 고난의 때도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실 하나님이 정하신 때이기 때문이다. 고난을 통하여 잊었던 하나님을 찾게 된다. 고난을 통하여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고난을 통하여 가족의 사랑을 회복하게 된다. 따라서 고난의 때조차도 감사와 찬양을 드릴 수 있다. 하나님은 좋은 때나 어려운 때나 찬양받아 마땅하신 분이다.
 
이렇듯 사람에게는 두 종류의 때, 즉 하나님이 정하신 때, 또 사람이 놓치지 말아야 할 때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하나님의 때에 귀하게 쓰임 받길 축원한다.

<오늘의 기도>
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내가 정한 때가 아니라 하나님이 정한 때에 내가 살고 있음을 알고 감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길용철 목사 / 숭덕교회


금-믿음의 사람
본문: 로마서 4장 17~25절
찬송가: 545장
 
사람은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뭔가의 부족함 속에 시달린다. 아무리 좋은 환경, 아무리 좋은 여건 가운데 있다고 할지라도 만족을 누리며 사는 사람이은 많지 않다. 어떤 사람들은 물질의 여유가 있음에도 "조금만 더, 조금만 더"라며 언제나 부족함 속에 시달리면서 살아간다. 어떤 사람들은 실제로 너무 물질이 부족하다. 어떤 사람은 성품의 부족함 때문에 괴로워하고 고통하는 사람도 있다. 걸핏하면 분노를 표출한다. 은혜를 몽땅 받고 집으로 돌아가자마자 화를 벌컥 내서 은혜를 쏟아버린다. 그러면서 괴로워한다. '다시는 화를 안내야지'라고 마음먹지만 어떤 상황이 도달하면 또 다시 화가 날 때가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 모두가 부족함에 시달리며 산다. 이러한 부족함을 채워 나가는 삶이 되길 축복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부족함은 어떻게 채워 나가야 할까? 본문 17절을 보면 "그가 믿은 바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의 인생의 모든 부족함을 어디에서 채움 받을 수 있을까? 바로 하나님을 믿음으로 채움 받을 수 있다.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유일하신 분이다.
 
아브라함은 318명의 종을 거느릴 정도로 부자였다. 그러나 그에게는 자식이 없었다. 그러한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100세가 되어서야 죽음 같은 그 몸에 생명을 허락하셔서 아들이 태어나게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의 부족함도 채울 수 있는 유일하신 분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때론 낙심하고 절망하며 살아간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부족함을 채우시는 그 하나님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해서 마음을 닫고 있다면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아무 일도 행하실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을 활짝 열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해야 한다. 하나님과 믿음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다 가져야만 부족함이 채워지는 것이 아니고 부족함을 채우시는 하나님을 믿기만 하면 저절로 모든 부족함은 채워진다. 썰물의 때처럼 부족한 모습이 많고 때로는 낙심하고 절망으로 산다고 할지라도 우리 하나님은 밀물 때를 반드시 준비하시고 우리의 부족을 채우시는 하나님이시다.
 
우리의 부족함을 채우시는 하나님을 믿자. 어떤 부족함도 채워주시는 귀한 역사를 경험하게 하실 것이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부족함을 아시며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때로는 우리의 인생의 썰물로 인해 낙심하고 절망할 때가 있지만 하나님의 밀물의 때를 믿고 준비함으로 우리 부족함을 채우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라보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허태호 목사/새희망교회


토-영적자원으로 사는 가정
본문:빌립보서 4:4-9
찬송가:540장

오늘 많은 사람들이 살기 힘든 때라고 한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숨을 쉬는 고통이 따르고 있다. 사회적인 불안정과 사건들이 시민들을 불안하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시련과 싸워야 할 처지에 있다. 무엇으로 세상을 이길 수 있으며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자의 삶일까?
 
이 어려운 때에 영적인 자원이 풍성한 가정을 만들어서 세상을 이기고 현실을 넉넉히 극복하도록 하자.
 
첫째는, 기쁨이다.

본문에 주 안에서 기뻐하라 하였다. 모든 염려와 근심과 불안을 이길 수 있는 비결은 기쁨이다. 시세로도 말하기를 "신에 의해 부여된 인생은 짧지만 즐겁게 보면 인생의 기억은 영원하다"고 했다. 예수님 안에서 생각하면 모든 것이 감사할 뿐이고 기뻐할 일이다.
 
역사의 기록들을 보면 전쟁이 일어나서 총탄에 맞아 죽는 사람보다 염려와 불안과 근심에 빠져 죽는 사람이 더 많았다.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기면 기쁨이 찾아온다.
 
둘째는, 관용이다.
 
본문에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고 하였다. 남을 용서하는 마음은 용기 있는 자가 할 수 있으며, 자신 있는 자만이 할 수 있고, 매사에 너그러운 마음을 가질 때에 가능하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고난을 당하면서도 못을 박는 무리들을 용서하시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셨다. 이것이 진정한 승자의 모습이다.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면 아무리 세상이 각박하다고 해도 넉넉하게 살 수 있다.
 
셋째는, 기도이다.
 
본문에 모든 일에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하였다.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키고 무한한 능력을 공급 받는 은혜의 도구이며, 만능의 열쇠이다.
 
예수님은 기도하는 삶을 사셨다. 바쁜 일정 중에도(눅 5:15), 밤새도록(눅 6:12), 이른 아침에도 한적한 곳에서(막 1:35), 하루 일과를 마치시고(마 14:23), 죽음을 앞두고도(눅 22:41) 기도하셨다. 주님께서 하신 것처럼 기도는 풍성한 가정을 만드는 영적자원이다.
 
본문에 그리하면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하셨다. 우리 가정을 생각 이상으로 풍성하게 하는 귀한 것은 영적자원이다. 기쁨과 관용과 기도로 모든 것이 생각 이상으로 넘치는 풍성한 가정을 만들자.
 
<오늘의 기도>
우리들의 삶을 풍성하도록 공급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어렵지만 우리들에겐 영적자원이 있음을 알게 하시고, 기뻐하며 관용을 베풀고 예수님처럼 기도하게 하셔서 영적자원을 마음껏 활용하는 풍성한 가정을 만들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영욱 목사 / 경주시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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