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교육이 필요한 때"

"죽음 교육이 필요한 때"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06월 03일(월) 11:22
한국교회법연구원 '교회법 세미나'

   
  
노인의 삶과 죽음에 관한 문제를 진단하고 교회법을 배경으로 존엄한 죽음을 위한 실천적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교회법연구원(이사장:김순권, 원장:김영훈)이 지난 5월 31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개최한 제10회 교회법 세미나에서다.
 
'교회법과 노인문제'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김영훈 원장이 '노인의 존엄한 삶과 죽음에 관한 법적 고찰'을 주제로, 김충렬 박사(한일장신대학교)가 '노인의 특성과 치유'를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김영훈 원장은 "삶은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죽는 것도 중요하다. 존엄사는 인위적인 무의미한 생명연장치료행위가 존엄한 존재인 인간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에 바탕을 둔 것으로 여겨진다"며, "존엄한 죽음을 위한 실천 과제로 죽음 교육, 사전의료의향서 작성 등이 도움된다"고 전했다.
 
또 김 원장은 "하나님은 인간의 삶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분이시다. 영혼과 몸 전체가 하나님 앞에서 참으로 살아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삶과 죽음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존엄한 죽음을 위한 진지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성 편집증을 중심으로 '노화과정의 병리적 이해와 치유적인 대안'을 소개한 김충렬 박사는 "노인편집증은 사회적, 환경적 영향인 외부 세계뿐 아니라 심리 내적 세계, 그리고 상황적 요인도 영향을 받는다"며 "이를 위해 외부적 요소가 어떻게 심리 내적인 과정을 변화시키는지 연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 개회예배는 이효종 장로(한국장로교육원장)가 인도하고, 증경총회장 김순권 목사가 설교했다. 김 목사는 "노인 문제가 대두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삶과 죽음의 문제를 하나님 중심으로 바라보고 바른 신앙을 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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