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가입자회 갈등 표출

연금가입자회 갈등 표출

[ 교단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05월 31일(금) 17:42
연금을 둘러싼 또 하나의 문제가 있다. 바로 연금가입자회를 둘러싼 갈등이 그것.

현재 연금재단측과 일부 회원들은 연금가입자회가 총회 유관단체인만큼 총회를 열지 않은 상태에서 회장이었던 허수 목사(산상교회 원로)가 지난해로 교회 은퇴를 함에 따라 총회 소집권을 가진 이가 없는 상태라고 보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또다른 가입자들은 연금의 주주는 연금가입자와 수급권자들이므로 그 대표인 허수 목사가 당연히 회장의 권한이 있다고 보고 있는 것.

이에 허수 목사는 오는 6월 24일에,회장 유고시 수석부회장이 회장 권한 대행을 하게 된다는 입장인 조준래 목사(주영교회)는 오는 17일에 각각 총회 공고를 내 혼선을 빚고 있는 상태다. 자칫 잘못하면 가입자회가 이분화될 상황에 놓인 것. 양측은 자신들이 총회 소집권의 정당성을 가지고 있다며 총회를 강행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확인되어 가입자와 총회의 우려를 사고 있다.

일반 연금가입자들은 연금가입자회 총회 때까지 비록 촉박하긴 하지만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파행을 피하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상태.

허수 목사는 본보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연금가입자회가 두개로 쪼개지면 정통성이 어디에 있든지 총회 연금에 큰 상처와 불신을 낳게 된다"며 "24일 총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지만 대책위원회를 조직해 조준래 목사측과 의견을 나누고 조정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준래 목사측은 기존의 주장대로 "17일 총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고,24일 총회를 주장하는 측과 타협할 의사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까지 양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연금가입자회의 향후 행보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부분의 연금가입자들은 빠른 시일 내 양측의 화해와 타협이 이뤄지길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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