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신간-'종교개혁, 그 현장을 가다' 외

목회신간-'종교개혁, 그 현장을 가다' 외

[ 목회·신학 ]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3년 05월 27일(월) 09:59

신학자들이 펴낸 서적 눈길

교회 역사의 흔적을 찾아보는 작업은 그동안 잊고 있던 우리의 신앙 열정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기회가 된다. 오랫동안 한 분야에 대한 깊은 연구와 직접 발로 뛴 역사의 현장을 담아낸 책들이 발간돼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역사신학자인 박경수 교수(장신대)가 엮어펴낸 '종교개혁, 그 현장을 가다'(대한기독교서회)는 후스 루터 츠빙글리 칼뱅 등 종교개혁자들의 흔적을 찾아 체코와 독일 스위스 프랑스 등지를 다니며 발로 쓴 종교개혁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대학원생들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종교개혁 현장을 답사한 결과물인 이 책은 종교개혁자들의 삶과 사상, 그리고 그들과 관련된 특별한 장소들을 한눈에 보여준다. 또한 이 책은 복음의 진리를 바로 세우고 참된 교회를 이루고자 몸부림쳤던 그들의 고뇌,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고자 했던 그들의 열정, 그리고 잘못된 것에 대해 타협하지 않는 그들의 용기를 발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약신학자인 조광호 교수(서울장신대)가 쓴 '바울과 함께 걷는 지중해 성지순례'(대한기독교서회)는 바울이 제2차 전도여행 때에 들렸던 15개 도시들을 중심으로 역사와 성서의 배경 등을 다루고 있다. 각 장마다 세 부분으로 나눠 연대기순으로 정리한 이 책은 '각 도시에 관한 성서 이야기'와 '도시의 인문ㆍ지리적 역사', '성서 및 볼거리에 대한 설명' 등을 담고 있다. 여기에 짤막한 일화나 단상을 배치해 독자들이 사전 지식과 어느 정도 기대감을 갖도록 배려해 놓고 있다. 여러가지 이유로 이 책에서 다루지 못한 나머지 도시들과 섬들은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 다루겠다는 약속도 덧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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