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5월27일~6월1일

[가정예배]5월27일~6월1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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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5월 21일(화) 15:43

월-부르짖는 기도의 응답
본문: 렘 33:1-9
찬송가: 361장
 
본문은 주전 587년경 유다의 예레미야 선지자가 왕궁의 감옥인 시위대 뜰에 갇혔을 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다. 주전 588년 유다는 바벨론의 3차 침입을 받아 예루살렘 성이 완전히 포위당했다. 유다가 이런 형편에 놓인 것은 우상숭배와 불순종과 범죄 때문에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통해서 그들을 심판하셨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선지자들이 회개를 촉구했지만, 유다 왕들은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죽이기까지 했다. 그래서 예레미야 선지자도 하나님의 심판과 유다의 멸망을 예언하다가 결국 시위대 뜰에 갇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절망적인 상황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신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아무리 앞이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상황에 있더라도 부르짖어 기도하라는 것이다. 부르짖는 기도는 온 영혼과 마음과 몸을 집중시키고 모든 있는 힘을 다 쏟아서 간구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왜 부르짖으라고 하시는 걸까? 본문 3절을 보면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했다.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해주시고 크고 은밀한 일까지 보여주시겠다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면 어떻게 응답하실까? 첫째, 치료해 주신다. 유다가 멸망당한 원인은 그들의 죄 때문이었다. 그러나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영육간의 모든 질병을 치료하셔서 낫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시는 것이다. 불순종했다 할지라도, 범죄했다 할지라도 부르짖어 기도하며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용서하시고 고쳐서 낫게 해주신다.
 
둘째, 회복시켜 주신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이 포로가 되어 붙잡혀 갔다 할지라도, 다 잃어버리고 빼앗겼다 할지라도 부르짖어 기도하면 그들을 다시 세우고 회복시켜 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원하시면 뭘 못하시겠는가? 창조의 하나님은 재창조도 하실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대로 역사하시기 때문에, 소망을 가지고 인내하며 부르짖어 기도하면 놀라운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셋째, 복을 주신다.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세계 열방이 이를 듣고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우리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는 것이다. 영국의 종교개혁자 존 웨슬리는 "기도 시간은 하나님의 복을 받는 시간이다. 따라서 기도할 때, 복 받을 것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마음으로 기도하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서 복 받기를 기대하고 부르짖어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현실이 힘들고 미래가 막막해도 낙심하지 말고 부르짖어 기도하오니 오늘 말씀에서 약속하신 대로 응답해 주실 줄 믿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병철 목사 / 오산교회


화-생명을 다해 가르치라
본문: 신명기 6:1-25
찬송가 : 204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생긴 백성이며 민족이다. 한시도 그들은 이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어떻게 그 하나님을 떠나서 살 수 있겠는가?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단단히 다짐하는 말을 한다. 강을 건너 하나님이 주신 땅에 이르면 그들이 행여 흩어진 마음으로 살까봐 마치 자식에게 전하듯이 간곡하게 말한다.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라"고 한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든 이스라엘이 숨을 거두는 날까지 해야 할 일이다. 왜냐하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복을 받고 크게 번성하여 오래도록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오직 유일한 여호와'로 한 분 하나님만을 크게 강조한다. 그 하나님을 마음, 뜻, 힘을 다해 사랑하라고 한다. 그리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어느 곳에 가든 무엇을 하든 강론하라고 한다. 이 하나님 사랑은 근원적인 이유가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탄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먼저 하나님 사랑이 우선임은 당연하다.
 
명심하기 위해 온갖 행위들이 요구되는데 말씀을 손목에도 매어 기호를 삼고, 눈썹사이 미간에도 붙여 표로 삼으며 문설주와 바깥문에도 기록하라고 명하신다. 말씀이 아니면 보고 들을 것이 없어야 하는 것처럼 철저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강조하는 말씀의 속뜻을 제대로 따르기 위해서는 형식만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야 한다. 그들은 이런 말씀 순종과 하나님의 사랑을 준행할 때 조상에 주어진 약속을 성취하게 된다. 구체적인 예로 그들은 심지도 만들지도 아니한 것을 얻는다. 이런 은혜 속에서 하나님을 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은혜가 많으면 더욱더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며 감사해야 마땅하지 않은가.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라 한다. 질투는 다른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어서 후일에 자손들이 "하나님의 법이 무슨 뜻인가?" 물을 때에 이스라엘 역사의 조상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주어 하나님의 기적과 위대한 역사를 알리라고 한다. '후손 교육'을 강조하신다. 하나님 안에 살 때에 온갖 충만한 복을 동일하게 누린다는 것을 상기시키라고 한다. 이렇게 하여 이스라엘은 백성 대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흔들림이 없이 사는 것이 진정한 구원의 삶이다. 그들의 삶의 중심은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하며 말씀 순종에서 모든 복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 우리들의 가정에서 진정한 주인은 하나님이시며  말씀이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을 인도해야 한다.
 
<오늘의 기도>
수 천년 전에 말씀하시는 모세의 목소리가 우리의 귀에 생생하게 들리도록 성령이시여 역사하여 주옵소서. 이 백성도 날마다 말씀으로 새롭게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태완 목사 / 옥합교회


수-주의 이름으로 행복한 가정 만들기
본문: 엡 6:1-4
찬송가: 559장
 
우리의 일상과 주변에서 아파하는 가족과 그 아픔을 치유하지 못해 깨어지는 가족을 너무나 쉽게 접할 수 있다. 오늘날 가족을 건강하게 지키고, 가족의 행복과 화목함을 이뤄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반증한다.
 
왜 이렇게 되어버린 것인가? 효의 나라라고 자부하던 우리나라가 왜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 되어버린 것인가? 왜 젊은이들은 자신의 욕심과 야망은 채우면서도 부모를 존경하고 섬길 줄은 모른단 말인가? 남편과 아내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어쩌다가 이렇게 된 것인가? 부부관계가 깨어지는 것은 곧 부모와 자녀의 관계도 깨어지는 지름길이 된다. 좋은 것 입고, 좋은 것 먹으며 살면 무슨 소용인가? 가족이 무너지면 다 무너지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서 사도바울은 가족관계에 대해서 권면하고 있다. 가족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한 것이다.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야 내가 행복한 것이다. 우리의 자녀에게 사랑을 부어주며 살아야 내가 행복한 것이다. 아내가 남편에게, 남편이 아내에게 귀한 대접받고 살아야 내가 행복한 것이다.
 
첫째, 행복한 가족관계의 회복은 주님의 명령이다. 둘째, 행복한 가족관계는 소유와 종속이 아닌 서로를 돌보고 섬길 의무를 이해하며 실천하는 관계이다. 셋째, 행복한 가족관계는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될 때에 가능해진다.
 
오늘 사도바울의 입술을 통해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깨어진 가족의 관계를 회복하라. 상처 입은 관계를 치유하라. 행복한 가족으로 만들어내라. 이것은 너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주님의 명령이다."
 
효와 더불어 화목한 가족상에 대한 사상은 여러 종교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데 우리 믿음이 전혀 다른 점이 있다. 여타 사상은 미덕이며, 윤리이지만 성경은 이를 하나님의 뜻이고 명령으로 계시하신다.
 
에베소서의 말씀들을 잘 살펴보라.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5:22),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5:25),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6:1)."
 
아내가 남편 사랑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하라는 것이다. 남편이 아내 사랑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하라는 것이다. 부모가 자녀를, 자녀가 부모를 사랑하기에 주님의 이름으로 하라는 것이다. 행복한 가족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위대한 사명임을 깨달으시기 바란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가족을 허락하신 하나님, 깨어진 관계들이 회복되게 하소서. 상처 입은 가족들마다 성령의 능력으로 치유되게 하소서. 오직 주의 사랑이 충만한 가족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성국 목사 / 평안교회


목-그리스도의 탁월성을 증거하라
본문: 골 4:2-6
찬송가: 380장
 
바울이 골로새서를 통하여 나타내고자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탁월성이다. 주님은 '위대한 사람들 중의 한 분'이 아니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모든 것 위에 탁월하신 분이시다. 바울은 로마에서 죄수로 있었지만, 그러한 처지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증거하는 일을 멈추게 하지는 못했다. 오늘 그리스도인의 가정들이 행할 바른 신앙의 모습은 그리스도의 탁월하심을 증거하는 일이 되어야 한다. 바울은 성도들에게 그리스도를 어떻게 증거 하는지에 대하여 세 가지로 말하고 있다.
 
첫째, 깨어 기도하라. '깨어'라는 말은 경계한다는 개념을 보여 준다. 마치 눈을 뜨고 기도하는 것과 같다. 이 진리가 처음으로 나타난 것은 유대인들이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려고 할 때 원수가 이들을 위협하던 느헤미야 4장 9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는 기도를 하였고 파수꾼을 세웠다." 이것이 느헤미야의 해결책이었다. 우리 자신이 경계하는 일을 기도가 대신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리스도는 깨어서 기도하는 일은 유혹을 이기는 길이라고 가르치신다. 만일 각 신자가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한다면,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회의 문을 열어 주시는 것을 지켜본다면, 우리는 보다 많은 사람들을 구세주께 인도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지혜롭게 행하라. '외인'이란 그리스도의 가족에 속하지 않은 잃어버린 사람들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잃어버린 사람들 가운데서 지혜로운 생활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구원받지 않은 사람들이 우리의 생활을 살펴보고 비판할 것을 찾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12절은 밖에 있는 사람들을 향하여 정직하게 행하라고 권면한다. 신자가 진실된 간증을 잃고 그리스도의 이름에 욕을 돌리는 것보다는 빼앗기는 고난을 당하는 편이 훨씬 낫다. 정직하게 행할 수 있도록 날마다 하늘의 지혜를 구하자.
 
셋째, 거룩한 말을 하라. 구약 유대인들은 희생 제물에 소금을 사용했는데, 이는 순전함과, 좋은 것을 보전한다는 상징이었다. 헬라어로는 소금을 '체리타스'라고 하는데, 은혜라는 뜻으로서 소금이 맛을 내기 때문이다. 우리의 말은 부패해서는 안 되며, 소금은 부패를 막는다.
 
불신자들이 듣고 있을 때 그리스도인들이 자기의 말에 보초를 세우는 일은 얼마나 중요한가. '세월을 아끼라'는 말은 '기회를 사라'는 뜻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다른 이들은 인도할 기회를 잡기 위하여 경계 태세를 취해야 한다.
 
위의 모습들이 우리의 가정에서 매일의 삶 속에서 나타나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다.
 
<오늘의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들의 삶속에 그리스도의 성품과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성준 목사 / 경동제일교회


금-복음은 감동입니다.  
본문:창 22:1- 14   
찬송가: 294
 
하나님이 죄인을 구원하시려 할 때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구별하셨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은혜와 복을 베푸사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도록 하셨다. 땅과 많은 후손과 복의 근원이 되라는 약속과 거부가 되게 해주시고 악한 자들로부터 지켜 보호해 주시고 사라의 태를 열어 이삭을 낳도록 해주셨다.
 
아브라함이 받은 은혜와 복을 깨닫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경외할 때 100세에 낳은 아들 이삭을 모리아산에서 번제로 드리도록 명령하셨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에 얼마나 고민되고 얼마나 당황했을까? 하지만 결국 믿음으로 순종하였다.
 
이 사건은 복음의 비밀을 담고 있는 사건이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눅 6:31) 하시고,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 15:13) 하신대로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바치는 제사를 받으시고 그와 똑같이 아들 예수님을 제물로 죄인된 우리를 섬겨 주심은 구원의 복음을 사람들이 깨닫고 감동하여 예수님을 믿어 구원에 이르게 하려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으로 삼기 위하여 최고의 헌신을 요구하셨다. 100세에 낳은 아들 독자 이삭을 드리라는 것은 감당키 어려운 시험이었다. 그러나 믿음으로 순종하여 아들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려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최고의 감동을 맛보신 것이다. 이 제사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만들고 아들 이삭을 예수님의 모형으로 만든 제사가 되었다.
 
복음은 인류를 감동시켜 구원 얻게 하려는 하나님의 섬김이다.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모리아 산 돌로 쌓은 제단 위에서 번제로 드리고자 하여 하나님을 감동케 한 동일한 방법으로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를 갈보리 언덕 십자가 위에서 죄인 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속죄의 제물로 섬겨주신 것이다.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벌레만도 못한 죄인들을 사랑하사 구속하기 위하여, 당신의 아들을 십자가 위의 대속 제물로 우리를 섬겨 주사 마땅히 죽어 멸망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과 천국의 유업을 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아들을 바치는 제사를 최고의 감동으로 맛보시고 죄인들이 최고로 감동할 수 있는 방법, 곧 죄인을 구원하시는 복음의 은혜로 섬겨 주셨다.
 
죄에 빠진 우리를 감동 시키려 하시는 십자가 복음의 은혜를 크게 깨닫고 감동하자. 감동 받아 뜨거운 감사와 헌신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참 믿음의 사람이 되자.
 
<오늘의 기도>
죄인을 감동시켜 구원을 얻게 해 주시려고 독생자를 십자가 제단에 드려 섬겨주신 하나님의 큰 사랑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 사랑과 은혜에 감동되어 하나님을 감동시켜 드릴 수 있는 하나님의 일꾼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임광영 목사 / 삼덕교회


토-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
본문: 행 13:20~23
찬송가: 310장
 
하나님은 사울 왕을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그는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고 말씀하셨다. 마음에 맞는다는 것은 '마음에 든다', '마음에 흡족하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다윗의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에 일치되었으며 꼭 맞았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이루려면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실 다윗은 여러 면에서 부족한 사람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를 인정하여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이루는 귀한 사람이 되었다. 그러면 다윗은 어떤 사람이었기에 하나님의 마음에 들어서 하나님께서 쓰시는 귀한 사람이 되었을까?
 
첫째, 다윗은 맡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이었다. 다윗은 아버지의 양을 치는 목동이었다. 다윗은 목동생활에 충실하였다. 사무엘 선지자가 첫째부터 일곱번째 형까지 집으로 불러들일 때에도 혼자 남아서 양을 지키고 있었다. 하나님은 오늘도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성실하게 감당하는 사람들을 기뻐하시고 귀히 쓰시고 높여주신다.
 
둘째, 다윗은 하나님을 확실하게 믿는 믿음의 사람이었다. 온 이스라엘 군대가 무서워서 벌벌 떠는 적장 골리앗과 싸워 승리한 것에서 그의 믿음을 볼 수 있다. 다윗의 이런 용감한 행동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의 신앙에 근거하였다.
 
셋째, 다윗은 죄를 회개하는 사람이었다. 다윗은 왕이 되어 나라를 다스리고 있을 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탐하여 범한 후에 임신하자 우리아를 급히 전쟁터에서 오게 하여 집으로 가서 쉬도록 하였다. 그러나 우리아는 언약궤와 부하들이 전쟁터에 있음을 생각할 때 그럴 수가 없다고 하였다. 여러 번 권해도 듣지 않으므로 다윗은 우리아를 최대 격전지로 보내도록 하여 전사하게 하였다. 그리고는 밧세바를 아내로 삼았다. 다른 사람들은 비밀리에 취해진 다윗 왕의 이러한 처사를 알 턱이 없었다. 누군가가 안다면 과부가 된 밧세바를 다윗 왕이 불쌍히 여겨 왕비로 삼았을 것이라는 정도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흑막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완전한 비밀 범죄라고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낱낱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 하나님은 전지하신 분으로서 역사의 주인이시고 증인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일로 인하여 몹시 노하시어 나단 선지자를 보내어 다윗을 책망케 하였다.
 
이때에 다윗은 변명하지 아니하고 겸손히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수용하고 그날 이후로 한평생 자신의 죄를 눈물로 회개하였다. 바로 이점이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켰고 하나님의 마음에 맞게 한 것이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큰 은혜이며 축복은 회개이다. 다윗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오늘의 기도>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 다윗과 같은 우리의 죄를 고백하오니 용서하시고 다윗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저희들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고백인 목사 / 성민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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