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자' 청원했는데, 이미 '순교자'로 결의?

'순직자' 청원했는데, 이미 '순교자'로 결의?

[ 교단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3년 05월 20일(월) 11:47
   

총회에서 '순직자' 여부를 심의 중인 주낙서 목사가 1985년 이미 '순교자'에 분류된 것으로 밝혀졌다.
 
총회 순직자심사위원회(위원장:이상섭)가 포항남노회장이 청원한 주낙서 목사의 순직자 심의를 하던 중 1986년 본교단 제70회 총회에서 주낙서 목사에 대해 '순교자 포상'을 했다는 기록을 찾아냈다. 당시 본교단 총회는 184명을 순교자로 포상했었다.
 
지난 14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된 회의를 통해 이 사실을 확인한 심사위원회는 "총회가 주낙서 목사를 순교자로 지정해 포상했기 때문에 심의 자체를 반려키로" 결정했다
 
다만 주 목사와 당회구역을 찾아가던 중 폭설에 의해 함께 사망한 오우석 조사와 박만술 영사 등 2명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순직 심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부산동노회장이 청원한 조원준 선교사에 대한 순직자 지정 청원과 관련해서는 자료 조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조 선교사는 지난해 8월 필리핀에서 선교거점에 복음을 전하러 가던 중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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