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농어촌목회자협의회 대의원총회

총회농어촌목회자협의회 대의원총회

[ 교단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05월 16일(목) 10:08

"'생명목회' 농어촌교회의 새로운 전환점 될 것"
 

   

농어촌 목회자들이 지역 문제에 대한 목회적 차원의 대책을 모색했다.
 
지난 14일 총회 군농어촌선교부(부장:정헌교, 총무:서광욱)가 청주강서교회(정헌교 목사 시무)에서 개최한 2013년 제3차 총회농어촌목회자협의회 대의원총회에서다.
 
20여 개 노회에서 58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총회의 화두는 '생명목회'였다. 1990년 시작된 한국교회의 생명농업운동이 생명목회로의 새로운 전환점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농어촌교회와 협동조합'을 주제로 강의한 한경호 목사(횡성영락교회)는 "생명목회는 하나님의 창조 능력을 최대화하는 것이고, 지역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목회"라며 "목회자가 지역사회 전체를 목회 현장으로 인식하면 지역 사회에 대한 다양하고 종합적인 이해가 가능하고, 통시적이고, 공시적인 지역사회 관찰은 교회의 역할과 함께 전망도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 목사는 "교회가 있는 마을을 자립과 순환의 지역 사회로 만들어가려면 일반적인 목회방식으로는 어렵다. 새로운 방법을 도입해야 하는데 제일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협동조합'"이라고 주장했다. 또 교회가 참여 가능한 협동조합의 영역에 경제적면 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예술 복지 분야를 제시했다.
 
또 '협동조합'이 주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그릇이자, 통로라고 주장한 한 목사는 "이제 농어촌 교회가 존재목표를 새롭게 인식하고, 협동조합을 통해 지역을 생명ㆍ정의ㆍ평화의 공동체로 만들어 나간다면 한국교회는 새로운 활로를 열어가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 개회예배는 이명식 목사의 인도로 허운 목사의 기도, 정헌교 목사의 설교, 정도성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정헌교 목사는 "본교단 8305개 교회 중 2992개의 농어촌교회가 있다. 농어촌교회를 섬기는 분들이 농어촌 지역 사회와 교회를 회복하는 일에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이를 위해 "농어촌 목회자 네트워크가 활성화되어 농어촌교회의 나아갈 길을 찾아가는 한국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농어촌목회자협의회 회장 이명식 목사도 인사말을 통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농어촌교회는 목회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교단 산하 농어촌교회를 대변하고, 정책을 공유하는 협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농어촌교회를 위한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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