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서울, 교회가 함께 만든다

책 읽는 서울, 교회가 함께 만든다

[ 교계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05월 13일(월) 09:47

한국교회연합, 서울시와 작은도서관 활성화 업무 협약

   

사단법인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박위근)와 서울특별시(시장:박원순)가 작은 도서관 활성화 및 책 읽는 서울 구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제1호 '행복한 작은 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지난 6일 중앙성결교회(한기채 목사 시무)에서 체결된 협약식과 도서관 개관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위근 대표회장 등 인사들이 참여해 작은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한교연과 서울시는 그동안 한교연 회원교단 소속 100개 교회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상호 협력해왔으며, 이번 업무 협약식과 함께 제1호 '행복한 작은 도서관'을 중앙성결교회에 개관함으로써 책 읽는 서울 구현을 위한 작은 도서관 조성사업이 첫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 MOU 체결로 서울시는 한교연에 작은도서관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제반 컨설팅 지원을 맡게 되며, 도서관 운영관리 프로그램 지원과 운영 인력 교육 지원, 운영 프로그램 개발 지원, 도서관 맵에 작은도서관 정보 탑재를 통한 홍보를 지원하게 된다.
 
한교연은 소속 교회 100개소(서울시 25개 자치구별로 4개소씩 한교연이 선정)에 작은도서관 100개소 설치를 추진하되, 장소와 장서 등 작은도서관 조성은 한국교회연합과 해당 교회가 부담하고 작은 도서관 설치에 필요한 재원과 운영 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며,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과 장서 등 민간 기부 유치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와 한교연이 100개의 도서관을 만들기로 협약하는 이 자리를 위해 박위근 대표회장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애써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한국교회연합이 추진하는 행복한 작은 도서관이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고 사랑방이 되어 많은 지역주민들이 책을 통해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는 "한국교회연합은 그동안 한국교회를 섬기며 교회가 교회답게 되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기도하면서 가급적 정치적인 일은 자제하고 교회다움을 회복하는 일에 앞장 서 왔다"면서 "이번 서울시와 행복한 작은 도서관 협약식을 갖고 도서관 1호점을 열게 된 것도 그 같은 기도와 노력의 열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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