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에 이슬람과 불교, 심지어 시민단체도?

WCC에 이슬람과 불교, 심지어 시민단체도?

[ WCC 바로알기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3년 05월 10일(금) 13:45
이형기ㆍ박성원 교수의 WCC 바로알기 1

WCC 총회를 두고 무수한 말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장신대 이형기 명예교수와 WCC 중앙위원인 박성원 교수(영남신대)가 공동으로 'WCC-바로 알자'를 집필했다. 이 문서는 WCC를 둘러싼 수 많은 오해들과 의혹들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고 교회와 교인들의 혼란을 불식하기 위한 취지로 작성됐다. 본보는 12개 문항으로 구성된 'WCC-바로 알자'를 연속 게재한다.
 
WCC 반대자들은 WCC 안에는 기독교 뿐 아니라 이슬람과 불교, 심지어 시민단체도 가입되어 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한다. 이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WCC의 존재근거의 시작인 헌장 제1조에 보면 "세계교회협의회는 성경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며 구주로 고백하며 성부, 성자, 성령의 영광을 위하여 공동의 소명을 함께 성취하고자 노력하는 교회들의 교제(Fellowship, Koinonia)이다"라고 그 정체성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WCC는 교회들의 연합체이고 교회가 아니면 WCC에 가입할 수 없다. 심지어 국가별 교회협의회인 NCC도 가입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NCC가 WCC의 산하단체인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 협력단체일 뿐이다.

WCC에 가입하려면 가입하고자 하는 교회의 신앙고백서를 제출해야 하고 그것이 WCC 헌장 1조의 신앙고백에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 서류심사가 통과되면 같은 지역의 기존 회원교회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밟는다. 한국의 경우 회원교회인 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성공회, 한국정교회 대교구의 동의를 구하게 되는데 이 중 한 교회라도 반대하면 가입할 수 없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와 하나님으로 고백하지 않는 교회는 참여할 수 없다. 심지어 기독교 기관도 참여할 수 없다. 그러므로 예수 뿐 아니라 마호메트, 석가모니, 심지어 모택동까지 신봉한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 무근이며 거짓 증거이다. WCC는 성경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며 구주로 고백하고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공동증언, 공동봉사하는 교회들의 교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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