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9일은 'WCC총회주일'로 지킵시다

5월19일은 'WCC총회주일'로 지킵시다

[ 교단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3년 05월 06일(월) 13:44

총회-KHC 'WCC반대론' 극복 홍보방안 협력키로

세계교회협의회(WCC)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극복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 연구되고 마련되는 가운데 본교단 총회와 WCC제10차총회 한국준비위원회(KHC)가 오는 19일 성령강림절에 전국교회가 WCC총회주일로 지키고 오는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WCC제10차총회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총회 WCC제10차총회준비위원회(위원장:김동엽)는 지난 3일 KHC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WCC부산총회 준비를 점검하고 본교단 등 WCC 회원 4개 교단이 협력해 5월19일을 WCC총회주일로 지키기로 했다. WCC총회주일을 지키는 교회는 본교단과 KHC가 제공하는 설교자료와 동영상 등 각종 자료를 참조해 예배를 드릴 수 있으며, 본교단 등 48명의 신학자들로 구성된 강사를 초청해 WCC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특강(강의 또는 강연회)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본교단 총회는 WCC총회주일에 즈음하여 총회장 특별담화를 발표해 최근 불거져 확산되고 있는 'WCC반대론'에 본교단 산하 교회가 흔들리지 말 것을 주문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 준비위원회 회의는 본교단 총회가 추진하는 WCC제10차총회를 위한 7개 권역 기도회를 KHC와 협력해 권역 구분을 떠나 지역별 기도회가 마련되는 곳부터 우선 지원키로 하고 지역별 WCC총회 준비를 위한 기도회 개최를 독려키로 했다.
 
한편 KHC 대표로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성원 목사(기획위원장)는 최근 무차별 살포되어 성도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WCC반대론'에 대응하는 문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박 목사는 "장신대 이형기 명예교수와 함께 WCC를 반대하는 거짓 증언에 대하여 해당 원문을 찾아 번역해 12개 항목으로 명쾌하게 답변하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현신 목사(과천교회)는 WCC 제10차 총회를 위해 에큐메니칼 노래집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보고했다. 본교단 총회와 KHC는 에큐메니칼 노래집 '살아남'의 음원을 제작해 한국교회에 공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기로 했다.
 
본교단 총회 WCC총회준비위원회와 KHC 관계자들이 연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원칙없고 분별없는 WCC반대론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요구가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신학적이고 예의를 차리는 홍보물도 필요하지만 성도들이 이해할 수 있는 직접적인 홍보물도 시급하다"는데 공감하는 한편 그동안 보여준 한국교회 지도부의 분열된 모습에 대한 자성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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