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손양원 삶, 오페라 무대에

순교자 손양원 삶, 오페라 무대에

[ 문화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05월 06일(월) 09:53
박재훈 목사 작품. 31일~6월 2일
 
   

창작 오페라 '손양원'이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91세인 박재훈 목사(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원로)의 작품으로 1948년 해방정국의 소용돌이 속 여수순천사건을 배경으로 한 순교자 손양원 목사의 삶이 펼쳐진다. 전립선과 갑상선암을 앓으면서도, 협심증과 당뇨, 백내장 후유증으로 왼쪽 안구까지 제거한 상태로 8년 동안 오직 오페라 작곡에만 열중했던 박 목사 이번 작품은 지난 2004년 여수의 애양원을 방문한 때 "책으로만 알고 있던 손 목사님을 가슴으로 만난 순간"시작됐다.
 
총 2막으로 구성된 오페라 '손양원'은 '손양원 아리아 - 감옥에서의 찬양' '손동인 아리아 - 봄이여 왜 떠나시려나' '합창 - 순교자가 되게 하소서' 등 주옥같은 곡들이 매 순간순간마다 관객의 심금을 울린다. 이미 지난 2012년 초연당시 유례없는 매진 행렬을 이루며 성황리 공연을 마친바 있어 이번 공연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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