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 위해 기도와 관심 요청합니다"

"신학교 위해 기도와 관심 요청합니다"

[ 교단 ]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3년 04월 29일(월) 13:24
5월 첫주, 총회가 제정한 신학교주일
 
5월 첫 주일은 총회가 정한 신학교주일이다.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섬길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학교를 위해 전국교회가 함께 기도하고 관심을 갖자는 의미에서 제정된 주일이다. 전국교회는 사명감이 투철한 목회자를 배출하고 있는 신학교를 위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요청된다. 또한 총회가 목회자 양성을 위해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에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신학교도 건강하고 능력을 갖춘 목회자를 양육하는 교육이 이뤄져야한다.
 
그러나 오늘날 신학교는 여러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신학교 교육과 목회 현장의 요구 간의 간격은 점점 더 넓어지고 있어 목회자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여기에 목회자 후보생의 과잉공급으로 인해 불거진 목회자 수급 불균형은 목회자의 윤리마져 사라지게 하고 한국교회의 대사회적인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7개 신학교에서 배출되는 목회후보생들간의 소통은 향후 교단 내에서의 중요한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을 정도다.
 
이러한 여러가지 도전에도 불구하고 총회가 '하나의 신학교'를 위한 졸업생 기수 통일과 지난 제97회 총회에서 7개 신학교 졸업예배를 함께 드리기로 결의한 것은 작은 발걸음이지만 교단 신학교의 정책 중에 진일보한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무한 경쟁으로 돌입한 대학사회를 바라볼 때에 총회 산하 7개 직영 신학교도 여기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따라서 7개 신학교는 교단의 정체성을 위해 신학교육의 통일성은 강화하면서 각 신학교 별로 다양성과 특수성을 제고해 나가야할 것이다. 최근에 신학교육부에서 야간신학대학원 설립을 추진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다.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위해 헌신할 목사후보생들을 양육하는 신학교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기관임에 틀임없다. 총회가 신학교를 위해 지교회 예산의 1백분의 1을 지원하기로 결의한 바 있는만큼, 신학교주일을 맞아 전국교회는 신학교를 위한 관심과 기도를 더욱 구체적으로 실청해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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