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교회, 지역 다문화 가정 결혼식 지원

그교회, 지역 다문화 가정 결혼식 지원

[ 교단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3년 04월 22일(월) 10:52

"한국이 모국처럼 느껴졌으면"
매년 창립기념일마다 이웃 위한 프로그램 마련

   

서울강동노회 그교회(최성열 목사 시무)는 지난 21일 창립 5주년을 맞아 다문화 가정 두 쌍의 결혼식을 진행했다.
 
그교회는 창립 1주년에 북한선교를 위한 사역자를 파송한 것을 시작으로, 탈북자 어린이 심장수술 지원, 해외 아동 결연, 장기 기증 등 매년 이웃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특별히 올해 창립기념 행사는 총회 주제인 '그리스도인, 작은이들의 벗'에 따라 지역의 작은이들을 섬기는 일에 맞춰졌으며, 관계기관의 추천으로 연결된 지역 다문화 가정의 결혼식과 식사 등을 지원하게 됐다.
 
이날 결혼예식은 담임 최성열 목사의 사회와 본교단 총회장 손달익 목사(서문교회)의 주례로 진행됐다.
 
손달익 목사는 "부부 사이엔 사랑과 순종이 중요하다"며, 믿음 안에서 서로를 용납하고 희생할 것을 당부했다. 최성열 목사도 결혼식을 올린 지역 다문화 부부를 격려하며, "하나님 안에서 행복하고 이제 한국이 모국처럼 느껴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선교와 구제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그교회는 평신도들의 재능에 따라 팀을 구성해 사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결혼식을 위해서도 결혼팀, 장식팀, 시설팀, 식사팀, 영상팀 등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을 올린 김영한ㆍ찌에우티배하이, 남궁용ㆍ홍성은 부부는 "생각지도 못했던 교회의 배려가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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